2023년이 한달 지난 시점에서 장외주식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높은 비상장종목들을 살펴봤다.
8일 비상장주식 거래 호가 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서 한국코러스가 52주 최저가 대비 95.18%(3950원) 오른 8100원, 씨유박스는 86%(1만1250원) 오른 2만3250원을 기록했다.
다른 장외호가사이트 피스탁에서 같은 기준의 상승률은 한국코러스 119.18%, 씨유박스 80.00%를 기록했다. 1위는 비보존으로 131.42%이다. 이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의 기준가는 매도 및 매수 호가를 반영해 산출하며 중간 금액 수준이다.
38커뮤니케이션의 최근 5일 상승률은 씨유박스가 79.25%로 가장 높다. 이어서 비바리퍼블리카(25.97%), 에이엘티(19.61%), 지아이이노베이션(14.71%), 이노시뮬레이션(8.29%), 오아시스(6.36%), 컬리(5%) 순이며 한국코러스는 3.18%로 뒤처진다.
8일 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가는 한국코러스가 전일 대비 1.27% 오른 7950원, 씨유박스는 0.88% 내린 2만2500원으로 산출되었다. 지난해 2월 8일 한국코러스는 2만9100원, 씨유박스는 4만4900원으로 나란히 최고가를 찍은 바 있다.
이날 서울거래 비상장에서는 한국코러스는 7300원, 씨유박스는 2만4000원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두군데 비상장주식 장외시장의 기준가는 매물과 거래가격을 반영해 산출한다.
한국코러스는 2020년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으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은 기업이다. 지난해는 러시아 정부로부터 백신 제품에 대한 최종 품질 승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 국부펀드(RDIF)로부터 선급금 지급이 지연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지면서 좌절된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 89억1천만원, 순손실 97억7천만원을 기록했으며, 자본총계가 36억6천만원으로 자본금(62억5천만원)이 일부 잠식된 상태이다. 부채총계는 491억원이며 그중 유동부채가 414억2천만원이다.
씨유박스는 지난 2일 팸텍과 함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이다. 지문 및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이용한 바이오 인식 인증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및 통합시스템 구축, 공항의 자동출입국심사대와 바이오 인식 출입통제단말기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21년말 기준 결손금이 185억원인데 자본잉여금이 238억1천만원으로 자본총계는 86억7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280억2천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