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SK에코플랜트 정체, 코넥스 SK시그넷 이틀째 하락
16일 뚝 떨어진 기온에도 주식시장이 웃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각각 0.58%, 0.71% 상승했다.
비상장주식시장은 희비가 엇갈린다.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K-OTC)도 시가총액이 전날보다 1천억원 넘게 증가한 반면, 힌국거래소의 코넥스는 148억원 감소했다.
K-OTC는 인동첨단소재가 전일 대비 21.66%(1330원) 하락하며 14억6천만원 어치가 거래되었고, 메가젠임플란트(+1.21%), 아리바이오(+0.45%), 비보존(0.00%), 카나리아바이오엠(+1.00%) 등 스테디셀러 종목들이 시장의 중심을 잡으며 거래대금 1억원을 넘겼다. 다만 와이디생명과학은 1.75% 할인가에 1억2천만원 어치가 매매되었다.
SK에코플랜트 주가 추이(단위:원)
시총 1조원 이상 장외종목 중에서는 세메스(+2.74%), LS전선(+0.33%)가 체면치레에 애썼지만, 대장주 SK에코플랜트(0.00%)는 마음을 비운 듯했고 포스코건설(-1.27%)은 좌하향 능선을 벗어나지 못했다.
SK시그넷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코넥스시장은 대장주 SK시그넷(-3.25%)이 이틀째 하락한 시장에서 듀켐바이오(10.83%)가 6일째 상승하며 614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일 이후 밀려났던 6천원선을 회복한 것이다. 두 종목 외에 에이아이더뉴트리진(+0.93%), 틸론(-6.22%)도 각자도생하며 거래대금 1억원을 넘겼다.
스테디셀러 종목들을 보면, 엔솔바이오사이언스 +11.98%(1070원), 디피코 -21.72%(970원), 유엑스엔 -19.06%(3050원), 노브메타파마 -17.2%(2150원), 메디쎄이 -3.66%(500원)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힘을 못쓴 건설업종은 전일 대비 코스피에서 0.82%, 코스닥에서는 0.50% 하락했다. 인기 비상장종목들이 포진한 바이오 분야의 경우에는 코스피에서 의약품 지수가 0.20% 하락하고, 의료정밀은 0.37% 상승했다. 코스닥 제약과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0.35%, 0.2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