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템, 이틀 상승률 57% 넘어
새해 들어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K-OTC)이 상승세다. 2일 시가총액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대비 1531억원 증가해 두달여만에 18조원에 올라서더니 3일에는 3천억원 더 늘어난 18조3207억원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오후 12시 22분 기준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날 0.48%, 1.15%에 이어 0.88%, 0.41% 하락한 상황과 대조적인 것이다.
검은 토끼해 K-OTC시장에서는 바이오템이 첫날 가중평균주가가 29.89%(390원) 오른데 이어 3일 오전 29.79%(505원) 뛰며 상한가(2200원)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억6천만원을 넘어섰다.
바이오템 주가 추이(단위:원)
비보존은 전날 7.23%(520원)에 이어 3일 오전에는 13.23%(1020원) 오른 8730원으로 상승하며 3억6천만원 어치가 거래되었다.
바이오템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 기업으로 이번 반기에 치과용 기자재(1억4천만원)을 포함해 36억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보존은 지난해 12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의 국내 임상3상 데이터 입력이 완료되었으며, 검증 작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료기기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는 메가젠임플란트와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가격을 유지하면서 거래대금 1억원을 넘겼다.
인동첨단소재 주가 추이
K-OTC 거래대금 대장주 인동첨단소재는 2일 18.55%(2050원) 떨어진데 이어 하한가(6300원)로 추락하며 이틀간 45억원 어치가 거래되었다.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경제적 가치가 5조원이라고 자랑하는 아리바이오는 2일 상승률 2.61%(600원)보다 깊은 하락률로 1500원 하락했다.
대장주 SK에코플랜트는 이틀 연속 내리막(3.38%)을 탔지만 시가총액 2조원대를 지키고 있으며, LS전선은 지난해 대비 1.18% 내리고, 세메스는 가격 변동없이 1조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바이오템이 속한 의료정밀업종은 코스피시장에서 2일 3.9%에 이어 1.34%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0.68%, 0.45%로 하락폭을 줄였지만 약한 모습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