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식시장이 폭삭 무너져 내렸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2.27%, 1.66% 하락했으며, 비상장주식이 거래되는 장외주식시장(K-OTC) 시가총액은 2천억원 넘게 줄어들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가스업(+3.31%), 기계(+1.13%) 외 대부분 지수가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증권(-4.45%), 비금속광물(-4.42%), 통신업(-4.37%) 등의 내리막이 깊었다.
운송(+1.26%), 통신서비스(+0.66%), 의료정밀기기(+0.30%) 등이 강세를 보인 코스닥에서는 종이/목재(-4.30%), 일반전기전가(-3.52%), 인터넷(-3.41%), 비금속(-3.27%)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SK에코플랜트 주가 추이(단위:원)
K-OTC 종목별 가중주가평균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3천원대로 떨어져 2017년 5월 8일과 같은 3955원을 기록했다.
인동첨단소재 주가 추이(단위:원)
대장주 SK에코플랜트가 올해 최저점(5만8600원)으로 내려앉았다. K-OTC 거래대금(49.7억원)의 반이 넘는 인동첨단소재(28.8억원)는 전일 대비 14.23%(1800원) 하락한 1만850원, 아이월드제약은 4.70%(90원) 내린 1825원에 마지막 거래를 체결했다.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오상헬스케어도 4.68%(650원), 카나리아바이오엠은 2.37%(25원) 내렸다.
의약 종목 중 와이디생명과학은 0.58%(30원), 메디포럼은 0.95%(10원)으로 낙폭을 줄였고, 아리바이오는 3.18%(700원)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의료정밀 분야에서는 메가젠임플란트가 2.63%(600원), 삼성메디슨은 2.24%(110원) 뛰면서 코스닥 종목들보다 상승폭을 높였다.
이날 첫거래를 개시한 두 종목은 행보가 달랐다. 바이오템이 기준가(772원) 대비 428원(55.44%) 치솟은 반면 서진캠은 5935원(69.69%) 추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