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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랩 "새술은 새부대에"...IPO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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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랩 "새술은 새부대에"...IPO 언제!
  • 이정형
  • 승인 2022.12.2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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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템랩 '에스엘테라퓨틱스'로 사명 변경...줄기세포치료제 기술 개발, 제조 및 공급, 줄기세포 보관업 추가

스템랩(258540 코넥스)이 줄기세포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진용을 단단히 정비하는 모양새이다. 

지난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에스엘테라퓨틱스'로 변경하고, 사업 목적에 줄기세포치료제 기술 개발, 제조 및 공급, 줄기세포 보관업을 추가하는 안을 승인했다.

그보다 앞선 7월에 오동훈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성하던 최종성 대표가 개발 업무 총괄을 위해 사내이사로 자리를 옮길 때 감지된 분위기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최 이사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이며 GC녹십자셀 개발본부 부사장, 차바이오랩, 차바이오텍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세포치료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바이오 전문 매체 바이오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현재 환자의 소변에서 유래한 체세포를 이용해 공여자와 유전적 동질성을 갖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소변을 통해 다량 추출도 가능해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를 기반으로 척수손상 치료제 ‘iNSC-SCI’, 근위축측색경화증 치료제 ‘iNSC-ALS’, 척수소뇌실조증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템랩이 보유한 직접교차분화기술은 체세포로부터 만능성 단계를 거치지 않고 중간 단계에서 원하는 세포로 직접 전환시키며, 잠재적인 성질을 갖고 가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안정된 신경줄기세포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직접 교차 분화 기술로 확보된 자가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3년 안에 척수손상 치료제 1상을 성공하고, 중간에 투자받게 되면 파킨슨병 임상까지 도전해고 싶다"는 각오도 분명히 했다.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는 개발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iNSC(Induced Neural Stem Cell; 유도 신경 줄기 세포) 플랫폼을 통해 중추신경계 치료제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척수손상증(SCI), 루게릭병(ALS), 척추협착증(LSS)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치료제의 비임상을 마무리하고 IND 승인과 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반기말 기준으로 결손금이 313억3천만원으로 2019년(181억9천만원)과 비교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자본총계는 -92억6천만원으로 자본금(41억2천만원)이 전액 잠식된 상태이다. 

부채총계는 107억5천만원이며 그중 유동부채가 93억8천만원이다. 63억1천만원 가량 있던 전환사채는 지난 10월 14일 보통주 전환 공시에서 잔액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11월부터 이달 23일까지 코넥스시장에서는 1억3천만원 어치가 거래되었으며, 대부분 개인간에 사고팔았다. 종가 기준 6개월 최고점은 3500원이며 지난달 30일(2170원) 이후 오르막을 타서 2680원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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