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7:23 (토)
[장외종목 리뷰] 치과용 핸드피스 일류기업 "마이크로엔엑스"
상태바
[장외종목 리뷰] 치과용 핸드피스 일류기업 "마이크로엔엑스"
  • 이정형
  • 승인 2022.12.18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초 소형 BLDC 모터 기술로 핸드피스를 비롯한 치과용 의료기기 토탈 솔루션 구축

마이크로엔엑스(대표 이종건/정재경)가 21일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를 개시한다. 

국내 최초 소형 BLDC 모터 기술로 치과 진료의 핵심 기구인 핸드피스를 비롯해 임플란트 시술용 토크드라이버 등 치과용 의료기기 토탈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치과용 전기모터 브랜드 ELEC(일렉)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식립·체결·치료·기공 전분야 걸쳐 활용되는 덴탈산업의 필수 자재인 핸드피스는 사용 중 카트리지 내 볼베어링 마모, 파손, 이물 형성 등 원인으로 고장이 나며 교체 주기가 찾아온다.

치과 시술용 콘트라 앵글 제품 이미지

기존에 에어터빈 방식의 핸드피스가 보급된 국내 시장은 전기터빈 방식의 핸드피스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에어터빈 방식에 비해 가격이 높은 대신, 강한 파워가 일정한 토크로 발현돼 강도 높은 보철물 제거나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치과 의료기기 최대 전시회 독일 IDS 참가 중 유럽에서 약 80%의 치과에서 전기를 이용한 모터 핸드피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상황을 알고서 전기모터를 기획하게 되었다.

각자 대표이사 체제이다. 이종건 대표는 1990년부터 전자제품 도매업을 영위하다가 치과기공용 핸드피스 개발을 시작했고 기계설계를 전공한 정재경 대표와 2001년 사업에 착수했다. 

LG이노텍 구미연구소 정밀 모터 개발 출신 공병환 연구소장이 합류해 핸드피스 핵심부품인 DC모터의 BLDC모터화 개발을 시작으로 모터 관련 원천기술개발 및 특허 등록, 국제특허 출원, 기공용 모터핸드피스 품질 혁신,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치과용 정밀모터 국산화 등을 추진하며 2007년 BLDC 치과기공용 핸드피스 국산화에 성공했다.

비의료기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허 직접냉각방식의 핸드피스(10-1644783) 등을 이용해 고강도 재료 가공을 위한 초고속 회전이 가능하면서도 공기와 물, 모두 사용 가능한 국내 최초 15만 RPM모터를 탑재한 ELEC AQUA를 개발하여 기공용 시장에 출시했다. 대표적인 뷰티용 네일 제품 M1+는 여러 색상의 컨트롤 박스와 슬림한 핸드피스를 갖춘 휴대용 제품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 80억2천만원이던 매출액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52억4천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는 매출액 증가율 34.25%로 업종평균(14.12%)을 훌쩍 뛰어넘으며 흑자로 전환했고 올 상반기에도 연환산 23.33% 증가했다.

재무안정성은 취약한 수치로 나타난다. 반기말 부채비율이 152.87%로 전년말(167.32%)보다 개선되었지만 업종평균(2021년)인 93.02%보다는 열악한 상태이다. 차입금의존도는 56.58%(업종평균 29.34%), 유동비율은 125.27%(업종평균 186.59%)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반기 매출액(43억3천만원)에서 의료기기는 26억1천만원을 차지하며 그중 수출액이 16억9천만원이다. 비의료기기(14억8천만원) 부문도 수출(13억1천만원) 비중이 압도적이다. 독일, U.A.E,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에 B2B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전기모터에 더해 정밀기어부품 기술을 개발해 임플란트, 치과유니트체어 등 제품 다양화를 진행하며, 정형외과용 의료기기와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 진출도 계획 중이다.

반기 영업이익 8억3천만원, 순이익 7억8천만원을 기록했지만, 결손금이 15억8천만원이다. 자본총계는 90억6천만원, 부채총계는 140억6천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