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114750)이 14일 오전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전일 대비 29.88%(965원) 오른 4195원으로 상한가를 찍었다. 11시 32분 가중평균주가는 4015원으로 지난 사흘간 오른 820원에 785원을 보탰다. 9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저가(1965원)와 비교하면 더욱 가파른 상승이다. 거래대금은 1억2천만원으로 전날 하루치(1억6천만원)에 다가서고 있다.
주가 추이(단위:원)
와이디생명과학은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195억5천만원)이 전년 같은 기간(201억8천만원) 대비 3.12% 감소했지만, 판매비와관리비를 14억원 가량 줄이면서 영업손실을 33억원(전년 39억2천만원)으로 줄었다. 3억9천만원이던 금융비용이 7천만원으로, 2억2천만원이던 기타비용은 4천만원으로 줄어들면서 순손실(31억7천만원)도 5억원 넘게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체외진단 매출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9년 62억7천만원, 2020년 67억6천만원으로 증가했다가 2021년 57억8천만원에 이어 2022년 37억1천만원으로 급감했다.
진단시약, 소모품, 진단장비 등 체외진단기기를 대학병원, 중대형병원 및 관납업체에 공급, 임대하고 있으며, 유전자 분석 사업으로 300여개 치과를 대상으로 구강세균검사 대중화를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진단시약 및 건강기능식품 부문 판매가 부진했다고 알려져 있다.
투자자들은 라이센스인을 통해 구축된 파이프라인을 주목하고 있다. 11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한 YD312(망막질환치료제)는 당뇨성 황반부종, 당뇨성 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을 적응증으로 하며, FDA 임상2시험을 준비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도입한 YDC103(치매치료제)는 2년 이내에 비임상후보물질을 확보해 대형 제약사 대상으로 개발초기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YDC105, AIC101)에 대해 베어링거 인겔하임(BI) 등 글로벌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으로 의약품 및 의료용품 도매업체 삼일교역이 종속기업(99.85%)으로 연결되어 있다. 연결 결손금이 541억5천만원이며 자 본금(114억6천만원)을 넘어섰지만 자본잉여금(708억6천만원) 영향으로 자본총계는 279억원이다. 부채총계는 104억원이며 매입채무(59억3천만원) 비중이 가장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