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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 개인 떠나고 코스닥행 풍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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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 개인 떠나고 코스닥행 풍문만
  • 이정형
  • 승인 2022.12.04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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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사이언스(140610)가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첫거래를 1만6000원에 마친 후 산을 내려오는 모양새다. 4월 12일 장중에는 1만6650원까지 상승 곡선을 탔지만 10월 27일은 9800원으로 미끄러졌고 이달에는 1만원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9월에 퇴행성 디스크 질환 치료제(P2K),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E1K), 삼중음성유방암(화학항암제 병용) 치료제(C1K)에 대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10월에는 코스닥시장 이전상장 추진설이 돌았고 회사측은 이달 2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부인했다. 지난 10월 기업설명회 자료에서는 내년초까지 이전 상장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의 부진한 상황도 장애물로 보인다.

기술성평가 통과와 코스닥 상장 풍문 약발은 오래 가지 못하고 살짝 반등에 그쳤다. 최근 3개월 개인은 기관(1억9천만원)과 기타법인(2억7천만원) 내놓은 물량을 모두 거둬들였지만, 그전 3개월(19억8천만원)보다는 순매수 물량을 1/5 수준으로 줄인 상황이다. 외국인은 최근 1년간 6억2천만원 어치를 처분했다.

지난 반기에 1억8천만원의 매출로 영업손실 49억5천만원, 순손실 46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60억4천만원(전년말 -17억7천만원)으로 자본잠식이 더욱 깊어지고, 부채총계는 223억2천만원(전년말 171억6천만원)으로 무거워졌다.

2020년에는 기술이전(3억7천만원), 동물용의약품(6천만원), CMC 합성 및 분석서비스(1억6천만원)로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기술이전 대신 검체수송용 배지 판매 실적이 발생했으며 지난 반기에는 신속항원진단키트(4천만원)도 추가되었다.

지정자문을 맡은 하나증권은 "미국 Spine Biopharma로부터 디스크치료제 브니엘2000 기술이전 계약금 잔금 수령과 동물 골관절염치료제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라면서 "임상1b상, 2상 진행중인 무릎 골관절염치료제 및 비임상단계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을 예상했다.

퇴행성디스크치료제 브니엘2000은 2019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되어 국내 임상시험을 거쳐 2018년 7월에 Spine Biopharma에 기술이전되었다. Spine Biopharma는 지난 3월 미국 FDA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엔게디1000은 서울대병원에서 임상 1b상 중이며, 올해 3월에 통증치료제로서 식약처 임상2상 승인을 받아 임상2상을 병행하고 있다. 

동물 골관절염치료제 EAD100은 2018년 동물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받아 조인트벡스란 약품명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해외 권리는 2020년에 기술이전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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