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시장 K-OTC에서 거래되는 삼성메디슨(018360)이 상승 계기를 못잡고 있다.

올해 첫거래를 5950원(가중평균주가)에 마감하고서 12일 6610원으로 올랐지만, 6일 후에 6천원선에서 밀려났다. 8월 22일에는 6160원까지 반등했지만, 보름을 못넘기고서 5천원선으로 내려갔으며, 이달 28일 오후 1시 38분 현재가는 5140원이다.

주가 추이(단위:원)

지난 20일 삼성메디슨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대한비뇨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초음파 신호 송수신 부품) ‘미니ER7’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항문으로 삽입해 통증에 대한 환자 부담이 컸던 프로브 헤드 반지름을 1㎝ 미만으로, 전체 부피는 63% 줄였다는 설명이다.

수치 통증 척도는 4.2(중증도)에서 2.1(경도)로 낮아졌으면서도,  최첨단 미세 공정 기술과 최신 영상 ·신호 처리기술로 화질 저하를 방지했다.

매출 실적도 양호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67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668억원) 대비 37.59% 증가했으며, 전년말(3973억2천만원)에 근접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731억3천만원(전년말 604억8천만원)으로, 순이익은 654억4천만원(전년말 589억3천만원)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시장은 못본체했다. 21일 30원 올랐지만 다음날부터 이틀간 60원 잃어버렸다. 24일 30원 만회했지만 25일 40원 조정되었으며 28일 오후 1시 52 분 40원 더 내린 5140원에 매매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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