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상장 장외주식시장이 맥을 못춘 하루를 지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전일 대비 0.06%, 0.76% 오른 추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의 제3시장인 코넥스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579억원 감소한 3조7835억원으로 1년 최저치로 쪼그라들었다.
금융투자협회의 장외주식시장(K-OTC)는 전일 대비 1664억원 감소해 17조8230억원에 마감했다. 11일 18조원대에서 밀려난 후 제자리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SK시그넷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거래도 위축되었다. 거래대금이 코넥스는 전일 대비 3억5천만원 감소한 7억3천만원으로, K-OTC는 6억7천만원 줄어든 18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코넥스는 7일(7억7천만원) 이후 처음으로 10억원 아래로 처졌으며, K-OTC는 10일(25억6천만원) 20억원대에 올라선데 이어 16일은 30억8천만원으로 증가했던 추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SK에코플랜트 주가 추이(단위:원)
대장주들이 시장을 관망한 모양새다. 코넥스 시총 1위 SK시그넷이 전일 종가 대비 1.07%(500원) 하락한 4만6100원, K-OTC의 SK에코플랜트는 0.32%(200원) 내린 6만1600원에 마지막 거래를 체결했다.
SK시그넷은 2억4천만원 어치가 거래되며 6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메디쎄이(6천만원), 유엑스엔(5천만원) 등 상위권 종목들이 1억원을 넘기지 못했다.
아리바이오 주가 추이
K-OTC 거래대금 1위 아리바이오는 5.6%(1150원) 내리며 5억3천만원 어치가 거래되었으며, SK에코플랜트(1억5천만원) 외에 인동첨단소재(5억원) -9.57%(1650원), 메디포럼(1억6천만원) -3.65%(70원) 등으로 마지막 거래를 체결하며 1억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