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홍보비 조달을 위해 투자자를 모집한다.
14일 오후 2시부터 K-콘텐츠 증권투자 플랫폼 ‘펀더풀’ 웹사이트를 통해 1인당 최소 투자금액 30만원으로 해서 최초 3억5천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익은 영화 매출로 정산해 배당된다.
<국가부도의 날> 최국희 감독과 <극한직업>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작품성과 흥행성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요구하는 아내 세연(염정아)과 남편 진봉(류승룡)이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을 리듬과 멜로디로 노래한다.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는 인기 있었던 과거 대중음악을 극 형식에 맞춰 활용한 장르"라면서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음악 레퍼토리를 활용해 많은 관객들이 추억을 떠올리며 즐길 수 있을 것”고 기대했다.
펀더풀은 <한산: 용의 출현> 공모가 성공하고 손익분기점까지 넘긴 시점에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호응을 예상하고 있다.
윤성욱 대표는 “앞으로도 (롯데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면서 영화 제작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본 조달과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K-콘텐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200만원 미만 투자자 중 선착순 60명에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1매를 증정하고, 200만원 이상 투자자 중 선착순 30명은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포함된 개봉 전 시사회(1인 2석)에 초청한다.
한편 펀더풀은 2021년 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으로 정식 인가 받았으며, 일반 조각투자 플랫폼과 달리 콘텐츠를 프로젝트성 증권상품으로 설계해 일반/전문 투자자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