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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바이오메드, 개인 "팔자" 급등...실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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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바이오메드, 개인 "팔자" 급등...실적 탓?
  • 이정형
  • 승인 2022.03.3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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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넥스시장에서 개인이 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7일 1천5백만원 어치를 순매도한 이후 순매수를 이어왔었다.

이날 펨토바이오메드를 1억6천만원 어치 처분했다. 지난해 7억6천만원, 올해 2월까지는 1천만원 어치를 사들였다가 이달에는 28일까지 8백만원 어치를 팔아치운 종목이다.

주가는 지난해 7월 19일 3만4천원으로 1년 최고점을 기록하고서 내리막을 타는 양상이다. 종가 기준으로 7월 22일(2만1000원) 3만원에서 밀려났고 8월 12일(1만8400원) 2만원도 포기했다. 이달 29일 종가는 1만6600이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펨토바이오메드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주력하는 생명공학 전문기업이다. 

설립자인 이상현 대표는 미국 미시건 대학교 박사 학위 동안 초고속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나노 기술 분야를 개발하고 세포역학 및 미세분석 화학 분야에 접목하는 연구를 통해 CellShot 플랫폼의 개념을 창안했다. 

포항공과대학교 연구교수 시절에는 나노 공학과 바이오 기술을 융합하여 혁신적인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고자 2011년 7월에 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세포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들은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개발과 임상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후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전환된다는 전망으로 CellShot 플랫폼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CellShot 플랫폼은 광범위한 미국 특허를 가장 먼저 획득한 기술로, mRNA 등 유전물질을 세포 내로 직접 전달하여 바이러스 벡터의 위험성 이슈를 극복했다는 평을 받는다.  

난치성 고형암부터 혈액암 등 거의 모든 암종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제3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 신약의 공동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은 올릭스의 자회사로 mRNA 전문 기업 엠큐렉스(대표 홍선우 )와 mRNA 기술이 도입된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엠큐렉스의 기술이 적용된 mRNA를 펨토바이오메드의 전달 기술로 NK세포 내로 주입해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의 면역항암제 개발에 상호협력하는 내용이다. 

mRNA 기반 치료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조명되며 급부상한 신약 플랫폼 기술이다. 방대한 백신 및 치료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며 T세포를 활용한 기존 항암치료제에 비해 항암능력과 안전성을 가진 차세대 면역항암세포치료제라는 평이다.

지난해말 기준 자본총계가 -73억원(전년 14억9천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들어갔다. 부채총계는 118억9천만원인데, 파생상품부채가 109억3천만원이다. 매출액은 2억3천만원(전년 2억5천만원)으로 영업손실 40억원(전년 35억7천만원), 순손실 93억3천만원(전년 35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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