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장외시장에서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를 두고 '갑론을박' 투자자 관심이 뜨겁다.
전날 사설 장외주식 거래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 주주토론방에 '상장불능주 바디프랜드'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다음날 반박글이 게시되었다.
"오너리스크, 불투명한 지분 구조, 노동갑질, 상표특허권, 하이키 등 과대광고, 의료기기 흉내, 스톡옵션 남발" 등의 문제 제기와 이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내용이다.
25일 38커뮤니케이션 기준가는 전일 대비 100원 내린 1만850원이다. 피스탁에서는 전날과 같은 1만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의료기기,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기업부설 바디프랜드 융합R&D센터와 바디프랜드 융합디자인센터에서 기술 개발과 디자인을 연구해 OEM업체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으로 중국, 미국, 프랑스와 국내에 의료용 전동기 판매, 전자부품 제조, 가구 제조,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등 업종의 9군데 종속기업이 있다.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5060억원이며 부채총계는 4839억3천만원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405억3천만원으로 영업이익 595억7천만원, 순이익 554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하이키 키성장 및 학습효과 관련 과장광고' 관련해서는 11월말 공시 기준으로 1심 소송 중이다. 회사측은 "환불 및 보상 절차를 완료했으며, 향후 철저한 사전 검증 절차를 도입하여 재발방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대주주는 비에프투자목적회사(대표 신재하)로 44.6%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티씨엔피그로쓰챔프2011의 2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46.5% 지분을 보유한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