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젠휴먼케어(236340 코넥스)가 11일 이사회에서 34억7천만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동직 대표로부터의 차입금을 출자전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이다.
사설 장외주식거래플랫폼인 38커뮤니케이션에서 지난해부터 코스닥 상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종목이다.
코넥스시장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회사측은 상반기 목표로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2019년, 2020년 감사에서 연결 재무제표에 대해 계속기업 관련한 불확실성을 지적받은 바 있다.
지난해 반기말 연결 자본총계는 -133억7천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이며 부채총계는 163억원이다. 차입금의존도는 164.7%로 업종평균(2019)인 33.2%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10억4천만원으로 영업손실 13억4천만원, 순손실 14억2천만원을 기록했다.
보고서 작성 시점에 전환사채 4억3천만원, 상환전환우선주 52만6715주가 있었으며, 그후에 12월 두번에 걸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운영자금 15억원(지디케이)과 10억원(에이치아이글로넷)을 조달한 바 있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2012년 7월 설립과 동시에 질병예측•약물반응 유전체 검사 서비스 M-CHECK를 출시했다. 질병예측•약물반응 및 DTC 웰니스(운동, 영양, 피부미용, 신체특성) 유전체검사 시장은 2020년 2조8천억원에서 2025년 약 4조2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동양인 유전체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분석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으며, • 모든 질병에 적용 가능한 범용적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차별성을 앞세우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유전체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