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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현대엔지니어링 "신사업 자금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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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현대엔지니어링 "신사업 자금 충분해"
  • 이정형
  • 승인 2022.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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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대표 김창학)이 다음달 3일~4일 예정이던 상장 공모를 철회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몰린다.

회사측은 공모로 밴드 하단 기준으로 2275억3천만원을 조달해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CO2 처리 및 자원화 사업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고 폐기물 소각, 매립장 운영 및 차세대초소형원자로 발전소 건설을 위해 타법인 증권을 취득하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현금 보유액과 유동성을 감안할 때 상장 철회와 무관하게 친환경·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25일 온라인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김창학 대표는 "약 1조8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신사업을 추진하더라도 현재 현금 유동성과 향후 발생하는 영업이익으로도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0년 7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공사 착공식 사진
2020년 7월 현대엔지니어링의 대만 다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 공사 착공식 사진(출처: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3분기말 재무제표(연결)까지만 보면 이익잉여금이 2조4266억8천만원으로 자본총계는 3조6765억3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2조1824억원이며 그중 유동부채가 1조9355억1천만원이다. 

매출액은 5조3906억6천만원으로 영업이익 3141억6천만원, 순이익 2431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흐름(-1512억3천만원)과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1474억6천만원)은 마이너스이며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1844억3천만원)만 플러스 수치이다. 세부적으로는 '현금 유입이 없는 수익 등 차감액'이 1125억2천만원이며 단기차입금 상환, 배당금 지급 등 현금 유출액이 많다.

회사측은 공모 투자설명서에서 "신규 수주액은이 2020년에 전년 대비 약 15.8% 감소했으나, 지난해 3분기 말 전년 동기 대비 약 44.6% 신규수주액이 증가하며 반등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2020년 COVID-19 및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처의 프로젝트 이연 등 영향으로 신규 수주액이 급감했던 플랜트 발주 환경이 지난해 3분기 유가 회복세와 함께 개선되며 신규 수주액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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