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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개인 마음 잡았지만 소나기는 못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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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개인 마음 잡았지만 소나기는 못피해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1.04.02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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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애인이 돌아온 듯하다. 4월 첫거래일 코넥스시장에서 개인 장바구니는 툴젠에 줄을 섰다. 1억5천만원 어치를 순매수해 종목별 1위에 올렸다. 1월에 19억9천만원 어치, 2월에 14억1천만원 어치를 사들인 후 3월에는 14억2천만원 어치를 처분했었다.

하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막지는 못했다. 종가 기준으로 18일(12만300원) 이후 열흘째 내리막(-1만6700원)을 타며 전날보다 2,400원 떨어진 10만3600원에 1일 거래를 마쳤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툴젠은 유전자교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전자가위 그리고,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유전체를 교정한 배양 세포(인간 및 동물) 및 실험동물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인간 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등 응용상품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7억1천만원으로 전년(11억3천만원) 대비 큰폭 감소하면서 판매비와관리비(151억7천만원)도 전년(168억2천만원) 대비 16억원 넘게 줄였다. 이에 영업손실이 147억8천만원(전년 161억3천만원)으로, 순손실은 147억원(전년 157억8천만원)으로 감소했다.

매출은 라이선스 수익이 49.0%(2020년) 비중이고, 직접 판매(18.5%), 위탁판매(25.2%), 서비스(15.0%) 등으로 구성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유전자교정 관련 치료제와 동식물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CRISPR/Cas9 유전자 가위 관련 제품(연구시약 등) 사업을 축소했다. 이에 수익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2019년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적자폭이 줄었다고 한다. 지난해는 서울대학교와 맺은 유전자교정 신산업 창출협약에 따라 향후 서울대에 지급할 대가의 현재가치를 미지급비용으로 계상함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현재 치료제에 적합한 CRISPR 유전자가위 개발 및 기능 향상에 매진해 주요 저널에 연구성과를 게재하고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를 견고히 하고 유전자교정 분야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이다.

툴젠관련영상 https://youtu.be/m-9tGCM0B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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