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126340 코넥스)이 20일 전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 7월에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고 9월에 이전 예정이다.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515,000주를 발행한다. 그중 15,000주는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이다. 공모주식은 우리사주조합(18.0%), 일반청약자(20.0%), 기관투자자(62.0%)에게 배정된다. 다만 실제 수요예측 결과 및 청약 등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청약일정은 우리사주조합 9월 14일, 일반공모 9월 14일~15일이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수요예측결과를 반영해 대표주관회사 대신증권과 협의해 결정한다. 주당 희망공모가는 27,000원~32,000원이다. 조달한 자금은 밴드 하단 기준을 적용해 25억원은 운영자금, 11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단 기준 조달금액은 136억원이다.
비나텍은 전자축전기 제조업을 영위하며, 초고용량 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 부품인 지지체, 촉매, MEA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기업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제품들이 서버용 SSD, 스마트미터기, 풍력발전소, 블랙박스 및 ESS 및 수소전기자동차, 건물용발전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필요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어 매출이 꾸준하다.
특히 기존 최고 사양이던 2.7V보다 11% 가량 저장 용량을 향상시킨 3V 제품을 2010년 11월에 개발해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률은 지난해말(17.21%) 대비 상승한 21.12%이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4.19%)보다 증가한 237억1032만원이다.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47%로 업종평균(125.65%)보다 높은 수준이다.
21일 코넥스시장에서 비나텍은 전일 대비 800원(2.04%) 오른 40,000원(10:40)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대금이 전날 금액(1억7259만원)을 넘어 2억1700만원을 기록중이다 . 시가총액은 1701억3천2백만원이다.
주가/거래량 추이(단위: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