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고객들에게 가장 친절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은행은 어디였을까. 빅데이터 기반 여론조사기업 데이터앤리서치는 시중 대형은행 6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친절' 키워드 포스팅 수를 집계해 9일 발표했다.
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했다. 보도자료 내 '친절'은 빼기 위해 언론사 '뉴스' 채널은 제외했으며 '은행이름'과 '친절' 키워드 사이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다.
1위는 KB국민은행으로 포스팅 수가 820건이었다. '팀블라인드' 사이트에 "국민은행 여직원을 칭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아는분?", "살면서 내 이름 내 주소 이렇게 많이 쓴날 처음인 듯…, 큰 돈이라 솔직히 겁났는데 국민은행 직원이 친절히 도와줬다"는 글도 보였다. "어플로 상담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 직원이 친절하게 대해줬다"는 다음 카페글도 있었다.
다음은 신한은행(454건)이었다. 지난해 8월 20일 "신한은행 직원분 너무 친절하셔서 칭찬글 올려드리고 싶은데 어느 사이트 들어가면 되나요"라고 트윗됐으며 올 3월 24일 "신한은행 과천점 경비어르신이 참 친절하셨다"는 네이버 카페글도 보였다. 다른 카페에는 "얼마전 대출상담을 받았는데 예상보다 답변을 상세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동적이었다"는 글도 게재됐다.
우리은행은 363건이었다. 네이버 카페에 "우리은행서 공무원 대출을 처음 상담했는데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진심으로 감동받았다, 예전에 받은 상담은 다들 형식적이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다른 카페에는 "우리은행 양재역 지점에서 너무 친절한 분을 만났는데 일까지 능숙하게 처리해 만족했다"는 포스팅이 게재됐다.
하나은행(301건)은 지난해 11월 21일 네이버지식인에 "하나은행에 들렀는데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그러는데 직원추천하는 방법이 있나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란 글이 올라왔다.
올 2월 24일 네이버 카페엔 "자동차 대출시 하나은행 직원이 친절하고 세심하게 본인의 일처럼 답을 해주셔서 넘 감사하다"는 후기도 게시됐다.
국책은행 IBK기업은행(166건)은 시중은행 대비 절반도 안됐으며 특수법인 NH농협은행(135건)으로 최하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