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성일하이텍(365340)이 18일~19일 진행하는 코스닥 상장 공모가를 5만원에 확정했다. 케이비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인수사로 해서 267만주를 신주 모집한다.
11일~12일 공모가밴드 4만700원~4만7500원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만원 이상 신청 건수가 95.97%, 수량은 96.51%를 기록했다. 경쟁률이 2,269.68 대 1이며, 의무보유확약비율은 건수 및 수량 기준으로 각각 38.91%, 38.66%이다.
공모가를 발표한 14일 오후 1시 50분 장외주식 호가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서는 매수 호가(최고)가 5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대비 2000원, 12일 대비 5000원 상승한 금액이며, 매도 호가는 기록되지 않았다. 피스탁 호가는 매도 6만5000원, 매수 6만원이다.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동공구 등에 포함된 리튬이온2차전지(2차전지)에서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 전문기업이다.
배터리 제조 공정 중에 발생하는 스크랩과 사용 후 폐배터리 등을 리사이클링하여 양극재 원소재를 생산한다. 양극재는 전지의 전압, 에너지밀도, 수명, 출력 등을 결정하는 소재로 배터리 셀 가격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폐배터리 원료 확보를 위해 2014년부터 말레이시아, 중국, 헝가리(1, 2공장), 인도, 폴란드에 법인과 공장을 설립했으며 미국, 독일, 스페인 등 해외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법인들은 파분쇄를 포함한 물리적 전처리를 하는 리사이클링파크(전처리 공장)로 운영되고 있으며, 제조된 배터리파우더는 전량 성일하이텍 본사 군산 하이드로센터(2차전지 소재생산 공장)에서 제품화된다.
이번 공모로 조달하는 순수입금 1300억7천만원은 하이드로센터(습식제련공장) 3공장 건축, 설비 확충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3공장은 1공장, 2공장과 약 2km 정도 떨어진 거리의 새만금국가산업단지 2공구에 위치한다.
약 3만평 부지에 공장동과 사무실동, 연구소동, 직원복지동, 창고동 및 유틸리티동 등 신규 건축물 설계, 감리 및 건축비로 약 506억원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15억5천만원으로 영업이익 100억5천만원, 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이 6억원 누적되었으며 자본총계는 1182억3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1094억2천만원이며 그중 단기차입금이 282억3천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