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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제넨셀, '임상' 약발 약한데...거래도 막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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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제넨셀, '임상' 약발 약한데...거래도 막히면
  • 이정형
  • 승인 2022.06.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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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호가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서 제넨셀을 두고 설전이 뜨겁다. 지난 15일 대상포진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의 제2a상 임상시험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고 밝혔는데, 그간 임상이 늦어진데에 따른 반감에다 경영 상태를 불신하는 목소리도 높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은 연내 투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차단계 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대상포진 치료제는 8일 이상 장기 복용에 어려움이 있고 다수의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지만, ES16001은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장기 복용이 가능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재발 가능성 및 완치 후 신경통 발병 위험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경희대 생명과학대와 공동 개발한 ES16001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기반의 신약후보물질로,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탐색적 유효성을 확인해 글로벌 임상2/3상 중이기도 하다.

제넨셀은 2016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의료기기 전문업체 세종메디칼이 최대주주이다. 다른 주주인 한국파마는 이번 임상용 의약품의 제조사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되는 공시 자료는 없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재무 요건이 확인되지 않은 관계로, 7월 1일부터 일반투자자의 매수가 불가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27일 기준가는 7000원이며 기업가치는 347억원으로 게시되어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7월부터 비상장주식 발행 기업은 발행인에 관한 사항, 사업보고서, 감사보고서 등을 플랫폼에 공시하고 공시담당자 1명을 지정해야 한다"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공시 요건을 만족하더라도 발행기업이 동의를 해야 플랫폼에 등록이 가능하다는 요건도 있다.

임상 소식 전후로 호가는 큰 변동이 없다. 38커뮤니케이션에서 매도(최저) 호가는 13일 6500원, 27일 6700원이며 같은 기간 매수(최고)는 6000원, 61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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