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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쏘카 "몸값 1.5조원"...시장은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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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쏘카 "몸값 1.5조원"...시장은 "그렇구나"
  • 이정형
  • 승인 2022.06.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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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9일 일반공모, 1일~2일 수요예측, 공모가밴드 3만4000원~4만5000원
1분기 매출액 680억9천만원, 영업손실 85억원, 순손실 140억4천만원...누적 결손금 3천억원

쏘카(대표 박재욱)가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8월 8일~9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8월 1일~2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공모가밴드는 3만4000원~4만5000원이다. 기존 주식 2908만5652주, 신주 모집 455만주로 계산하면 시가총액 1조1400억~1조5100억원이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24일, 장외주식 호가사이트 피스탁에 오른 호가는 매도 5만원, 매수 4만4000원이며, 38커뮤니케이션에서는 23일 매도 7만원, 매수 6만원을 기록했다.

25일 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가는 4만7100원, 서울거래 비상장은 4만4000원이다. 거래가격이 반영된 금액들이다.

쏘카는 2011년 설립되어 제주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렌트카, 컴퓨터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금융 등 업종의 종속기업 7곳이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으로 에스오큐알아이 21.39%, 에스케이 20.19%, 에스오피오오엔지 9.54%, 롯데렌탈 13.29%, 기타주주 35.39%로 지분을 구성한다.

카셰어링 비즈니스 구조
카셰어링 비즈니스 구조

언제 어디서나 10분 단위로 원하는 차량을 쓸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주력으로, 카셰어링 고객들의 주차 니즈를 해결하는 '플랫폼 주차 서비스', 전국 14개 도시에 약 6천 대에 이르는 공유 전기자전거를 운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이 매출원이다.

2019년부터 최근 3년 실적을 보면,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올해 1분기에는 연결 매출액 680억9천만원으로 영업손실 85억원, 순손실 140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29억1천만원, 결손금이 2828억8천만원 누적되어 있으며, 자본총계 1484억5천만원, 부채총계 3138억6천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서는 밴드 하단 기준 1524억8천만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성장 동력이 되어온,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유관업체 M&A 및 지분 투자에 사용하고 플릿매니지먼트서비스(Fleet Management Service, FMS), 마이크로모빌리티 플랫폼, 자율주행 셔틀 등 신사업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호가사이트에서 느껴지는 주주들 분위기는 미지근하다. 공모가가 비싸다는 평가와 함께 상장 후 즉시 매도를 권유하는 의견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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