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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디엘팜 "상장 미끼 주식 권유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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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디엘팜 "상장 미끼 주식 권유 경계해야"
  • 이정형
  • 승인 2022.06.0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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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 중이나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등 준비 사항 많아

백신 유통 전문 기업 디엘팜(대표 강윤구)을 두고 장외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옥신각신' 설전 중이다.

호가사이트 38커뮤니케이션에는 "곧 상장할 종목"이라는 비상장주식투자업체의 말만 믿고서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사들인 이들의 하소연이 넘쳐난다. 이러한 부정적 이슈에 대해 회사 건전성과 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며 주식 가치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투자자 ㄱ씨는 A업체의 권유를 받고 1주당 3만8000원에 2천여만원 어치 주식을 매수했다고 한다. 1일 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가는 1020원이며, 38커뮤니케이션 호가는 매도 1600원, 매수 1500원에 형성되어 있다.

주식 가격 변동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 3월 액면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1만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바 있다.

상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등 미비된 요건이 많아서 준비 중"이라고 설명한다. 

"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비상장주식 판매업체인 A, K 두 곳은 회사측과 아무런 협의없이 임의로 주식을 취득해 판매하는 위법 행위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에 공시한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디엘팜은 SK바이오사이언스, GSK, 사노피-파스퇴르, GC녹십자 등 국내 주요 백신(생물학적제제) 제약사의 1차 벤더 위치에 있으며 2차 벤더, 병의원, 약국 등 2500개 이상 거래처가 있다.

최근에는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 내에 백신 콜드체인센터를 완공하고 백신 콜드체인 사업에 친출하는 계획도 전했다.

약 17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풀필먼트 및 온도 자동 조정 도킹 시스템, 콜드체인 데이터센터 등을 갖춘 콜드체인센터이다. 백신 운송시 자동 온도 기록 장치를 갖춘 통합 이력관리 시스템 지원 및 전국 병·의원용 백신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정관을 개정해 의약품, 의료 기기 및 장비 제조를 사업 목적에 추가해 기술특례상장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설명이다.

매출의 80% 이상은 독감/백신/주사제제에서 발생한다. 2021년 매출액은 254억6천만원으로 영업이익 10억9천만원, 순이익 4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이 64억2천만원으로 자본총계는 80억7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296억5천만원이며 미지급금(115억9천만원) 비중이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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