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27 (목)
안지오랩, 임상2상 마쳐 "기술이전 추진"
상태바
안지오랩, 임상2상 마쳐 "기술이전 추진"
  • 이정형
  • 승인 2022.05.25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지오랩(251280 코넥스)이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ALS-L1023(McEye)의 임상2상을 종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생혈관성(습성)연령관련 황반변성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ALS-L1023과 Ranibizumab 병용투여시 위약 대비 ALS-L1023 용량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여 최적 투여용량을 찾고자 했다.

스크리닝 검사에서 확인된 결절맥락막혈관병증(PCV) 환자 여부를 층화요인으로 한 무작위 배정으로,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총 11개 병원에서 126명(시험군1: 41명, 시험군2: 43명, 대조군: 42명)의 시험대상자를 선정했다.

임상시험에서 ALS-L1023이 혈관신생인자인 VEGF, bFGF, PDGF 및 MMP를 동시에 억제하고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망막색소상피세포 사멸을 보호하는 효능을 확인했으며, VEGF만 억제하는 Ranibizumab 단독투여에 비해 병용투여로 시력 호전이 나타났다.

현재 사용되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모두 안구내로 주사하는 치료제인데, ALS-L1023은 경구투여제로 병용투여하여 Ranibizumab의 적은 투여 횟수로도 시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다.

한편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65세 이상 중년의 실명 원인 1위인 대표적 노인성 안과 질환이다. 미국, 유럽 5개국, 일본 등 메이저 시장 기준으로 2026년까지 85억 달러(9조 9천억 원) 규모 시장이 전망된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 결과를 근거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시험대상자 수를 늘린 임상시험을 통해 ALS-L1023의 추가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지오랩은 복부비만치료제, 습성황반변성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 치주질환치료제, 삼출성중이염치료제 등 천연물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레몬밤추출물 혼합분말(레몬밤추출물, 상엽추출물, 인진쑥추출물의 혼합물)로 체지방(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완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8억8천만원)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원료 77.65%, 건강기능식품 완제품 22.35% 비중이다. 

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제품 라인업은 복부비만 치료제(AL101-AOB), 습성황반변성 치료제(AL101-AMD),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AL101-NASH), 치주질환 치료제(AL102-PDT), 삼출성중이염 치료제(AL101-OME), 식약처 인증 내장지방감소 건강기능식품(Ob-X) 등 구성이다.

주가 추이(단위:원)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지난해 영업손실 20억8천만원, 순손실 20억7천만원을 기록했고, 결손금이 267억8천만원이다. 자본총계는 62억4천만원, 부채총계 6억5천만원이다. 25일 종가는 전일 대비 330원 내린 9150원이며 시가총액은 248억1천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