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4:53 (금)
[장외주식] 바디프랜드, 이익 줄고 기술 유출까지
상태바
[장외주식] 바디프랜드, 이익 줄고 기술 유출까지
  • 이정형
  • 승인 2022.05.18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를 두고 장외주식 호가 사이트가 뜨겁다. 16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두고 "순이익이 급증했다", "영업이익이 줄었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

실적을 발표한 후 호가 추세는 부정적이다. 38커뮤니케이션에서 17일 250원 하락해 9500원(기준가)을 기록했으며, 피스탁은 18일 250원 내린 9250원에 마감했다. 두 군데 모두 매도 및 매수 호가를 반영해 산출한 금액이다.

1분기에 연결 매출액 1501억3천만원으로 영업이익 115억9천만원, 순이익 272억4천만원을 거두었다. 지난해 같은 분기 기록은 매출액 1521억5천만원, 영업이익 248억2천만원, 순이익 198억9천만원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매출원가와 판매비와관리비가 커진 영향히고, 순이익 증가는 기타수익이 늘어나고 금융원가가 줄어든 덕분이다.

분기말 기준으로 이익잉여금이 3402억4천만원으로 자본총계는 5334억3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4787억2천만원이며 단기 및 장기 차입금이 각각 1177억4천만원, 1111억2천만원이다.

사업별 매출을 보면, 비중은 안마의자 등 헬스케어 비중(85.1%)이 가장 크며, 매트리스, 정수기 등으로 구성된다. 홈쇼핑방송, 직영전시장, 온라인, 백화점, 기타 채널로 판매가 이뤄지며 안마의자 판매는 세계 1위 수준이다.

주주들의 불만 중에는 낮은 주가도 있다. 두 군데 호가 사이트에서 지난 4월 1만원에서 밀린 후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18일 증권플러스 비상장 기준가는 전일 대비 450원 내린 9100원이며, 서울거래 비상장은 900원 오른 9500원이다. 각각 거래 및 매물 내역을 취합해 산출한 가격이다.

한편 바디프랜드의 전직 고위 임원이 해외에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17일 전해졌다. 바디프랜드 자체 연구로 개발한 기술을 중국 기업에 팔아 넘겼다는 것이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술 유출로 유럽에 수출하는 안마의자 개발이 중단되었다. 거실이 좁고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 특성에 맞춰 가구 컨셉을 적용한 모델이라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