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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신, 스톤브릿지벤처스 잡은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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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신, 스톤브릿지벤처스 잡은 매력은?
  • 이정형
  • 승인 2022.03.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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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600억원 투자 유치...면역항암치료제 SLC-3010 개발 박차

셀렉신(대표 이준영)이 면역항암치료제 SLC-3010 개발을 위한 실탄을 챙겼다. 29일 회사측은 3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0년 시리즈A와 브릿지 라운드를 통한 약 237억원에 이어 누적 600억원을 달성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스틱벤처스, 메디톡스벤처투자, 한화투자증권, SJ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사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케이클라비스, 현대기술투자, 하이투자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포항공대 면역학 박사 출신인 이준영 대표가 2018년 12월에 설립한 셀렉신은, 면역 치료용 항체 개발 전문 회사이다.

에피토프(epitope) Mapping 기술과 면역치료제 개발에 적합한 high throughput screening 시스템을 탑재한 자체 항체 개발 플렛폼을 바탕으로 면역조절 사이토카인 및 다양한 면역조절 수용체를 타겟으로 하는 기술이다.

첫번째 파이프라인 SLC-3010은 사이토카인(IL-2)과 항체(anti-human IL-2 Antibody, TCB2) 복합체 기반의 면역매개 항암제다. 

영장류 시험을 포함한 다양한 전임상 시험에서 효능 및 부작용 검증을 마쳤으며, 상반기 내  미국 FDA 인허가 자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바이오업체가 보유한 다양한 면역 및 세포치료제와의 병용 요법 공동연구도 활발하다.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원천 기술은 혈액을 이용한 면역학적 분석을 통해 종양 미세환경 및 환자의 면역상태를 예측해 면역치료제 반응율을 가늠할 수 있다.

기존 예측바이오 마커와는 차별화된 특성을 갖췄으며 병원 및 산업계와 연계한 동반진단기술을 개발해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셋째로 면역항암제 후속파이프라인은 셀렉신이 보유한 항체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여러 타겟의 Hit 수준 항체 개발이 완료되었다. 이를 통해 추가 비임상 시험을 수행하여 연내 1~2개  내부 개발용 후보 물질을 선정하고, 나머지 물질은 조기 기술이전 등으로 사업화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대상의 예측바이오마커 원천 기술을 확보해 국내 병원과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면역항암제 뿐 아니라 기존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준영 셀렉신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현재 개발중인 SLC-3010을 안정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고 면역항암제 전용 바이오마커 개발 및 후속 파이프라인 보강 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돌입할 SLC-3010의 비임상과 이어질 임상시험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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