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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노을 "기대 못미친 시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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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노을 "기대 못미친 시장평가"
  • 이정형
  • 승인 2022.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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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31.50%, 의무보유확약 0건...대표 주관 한국투자증권-공동 삼성증권, 신주모집 150만주(100.0%)

다음달 3일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21일~22일 개인청약을 진행하는 노을(대표 임찬양)에 대한 회사측 기대치와 투자자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공모가 산정에 반영된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투자자들의 평이 많은 것. 

먼저, 적용한 PER가 19.18배인데,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에스디바이오센서(4.51배), 진시스템(54.08배), 아이센스(13.88배), 나노엔텍(28.41배), 수젠텍(7.31배), 바디텍메드(6.87배)  대비 높다.

수요예측(2.15~16) 결과도 우려가 반영된 수치로 나타났다. 경쟁률(31.50%)은 최근 진행한 스톤브릿지벤처스(20.06%), 인카금융서비스(13.69%), 툴젠(29.54%)보다 높았지만 100%를 넘긴 브이씨, 마인즈랩, 바이옵트로, 차백신연구소, 에이비온, 에스앤디와 비교하면 확 떨어진다. 주식 전문 유튜버 주식애소리는 "100 : 1 미만이면 매우 낮다"고 잘라말했다.

밴드(1만3000원~1만7000원) 하단 미만 신청 수량이 전체의 50.92%인 반면, 상단 이상은 6.75%에 그쳤다. 의무보유확약건수는 제로(0)였다.

출처:노을
출처:노을

노을은 예방·진단과 환자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탈중앙화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가진 회사이다. 2020년 상용화한 miLab Dx는 이러한 개념을 적용해 '세계 최초' 현장에서 혈액 검사가 가능한 탈중앙화 진단검사 플랫폼이다.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하면서도(Micro), 인공지능을 통해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으로 진단 정확도를 보장하며(Intelligent), 랩온어칩(Lab on a chip) 카트리지를 통해 실험실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Laboratory)"는 세가지가 핵심 요소이다.

제품군은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miLab Dx와 정밀의료 플랫폼 miLab Rx로 구성된다. 주력 제품인 miLab Dx는 하나의 All-in-one 디바이스에서 말라리아 & 열 질환, 혈액분석, 암 진단 등 분야의 8개 종류 질병 진단이 가능하다. 2020년 6월부터는 말라리아에 감염된 비정상 적혈구 확인이 가능한 자동혈구계산 디바이스와 혈구염색용 카트리지를 판매중에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11억7천만원)을 보면 혈액검사진단기기 비중(72.34%)이 가장 크며 진단키트(6.04%), 엑세서리 및 서비스(21.62%) 등 구성이다.

2018년 -14억6천만원, 2019년 -45억8천만원, 2020년 -126억7천만원이던 자본총계가 지난해 3분기말 32억3천만원으로 자본잠식상태를 벗어났다. 상반기 전환상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영향이며 누적 결손금은 304억8천만원이다. 판매비와관리비는 77억1천만원으로 영업손실은 73억7천만원, 순손실은 105억9천만원이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순수입금 192억3천만원으로 차세대 진단검사 및 정밀의료 분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카트리지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입금 상환과 인건비 등의 운영자금으로도 지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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