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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원정밀 17일 청약...글로벌 메탈마스크 기업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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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원정밀 17일 청약...글로벌 메탈마스크 기업 '포부'
  • 이정형
  • 승인 2022.02.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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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18일 일반청약, 대신증권...수요예측 10일~11일, 공모희망가액 1만3200원~1만5200원

2월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는 풍원정밀(대표 유명훈)이 17일~18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신증권을 대표주관사로 300만주를 100% 신주 모집 방식이다.

수요예측은 10일~11일 실시하며 공모희망가액은 1만3200원~1만5200원이다. 사설 장외주식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 호가는 1월 21일, 6일, 11일 매수 1만7500원이다. 

회사 전경(사진:풍원정밀)
회사 전경(사진:풍원정밀)

오픈메탈마스크, 스틱바마스크, 파인메탈마스크 제조

1996년 1월에 금속박판가공기술을 이용한 첨단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 회사로 설립되었으며, OLED 금속메탈마스크 제품 개발,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성장해왔다. 

2000년부터 OLED 증착용 메탈마스크 및 OLED용 금속박막봉지를 제작해왔으며, 현재는 AMOLED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금속 마스크인 오픈메탈마스크(OMM), 스틱바마스크(SBM), 악세서리 스틱(ACC),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주력으로 한다.

OLED는 유기화합물층에 전류를 흘려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 소자이며, AMOLED는 기판 위에 여러 종류의 유기막을 증착한 후 전류를 흘려서 빛을 낸다.

증착공정에서 유기층 중에서 전기기능적 역할을 하는 공통층은 디스플레이 화면 전체에 증착되기 때문에 화면 크기 개구부를 갖는 오픈메탈마스크가 사용되고, 발광층은 화소별로 증착되어야 하기에 개구부가 화소수만큼 형성되어 있는 파인메탈마스크를 사용한다.

일본 다이닛폰인쇄 독점, 파인메탈마스크 시장 진입 계획

파인메탈마스크의 경우에는 2010년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2016년 양산라인 구축에 이어 2017년 FHD급 파인메탈마스크를, 2018년 QHD급 파인메탈마스크를 개발했다. 일본 업체인 다이닛폰인쇄의 독점으로 인한 고가격 및 한일 외교관계에서 야기되는 제품 수급 발생 등 문제로 인해 국산화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기도 하다.

2020년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와 국산화를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제품 스펙 검증을 완료했으며, 2021년 양산성 검증 완료에 이어 2022년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중소기업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산업자원부의 8세대 OLED용 FMM 국책 개발과제에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 FMM을 국산화 할 예정"이라면서 "신규 성장동력으로 FMM 시장에 진입하고 기존 제품인 OMM 스틱바 및 마스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FMM 제품을 위한 토지 및 건물 매입과 신규 생산라인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25억원, 순이익 22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6억5천만원으로 오픈메탈마스크 170억7천만원, 스틱바 마스크 85억4천만원, 악세서리스틱 28억4천만원, 파인메탈마스크 2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종속기업으로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중국 봉원광전자(광주) 유한공사가 있으며, 연결 매출액은 304억2천만원으로 영업이익 25억1천만원, 순이익 2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에서 창출된 현금흐름은 10억6백만원이며 전환사채 발행으로 154억원이 유입되었다. 

자본금 90억2천만원, 자본잉여금 69억6천만원, 이익잉여금 119억5천만원으로 자본총계는 279억7천만원이다. 부채총계는 406억원이며 단기차입금(100억원), 파생상품부채(126억1천만원), 장기차입금(72억8천만원) 등으로 구성된다. 

2018년(419억원) 이후 매출액이 2019년(385억원) -8.2%, 2020년(371억원) -3.6%로 감소하는 추세는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오픈메탈마스크 제조과정에서 재생 프레임 사용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규 프레임을 활용한 제품보다 공급가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반면에 순이익은 2018년, 2019년 적자 이후 2020년 흑자전환하여 지난해 3분기 약 387.1% 성장했다. 

2018년 203.7% 2019년 356.0%이던 부채비율은 2019년 12월 상환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부채비율이 낮아지며 2020년 132.9%,로 낮아졌지만 업종평균(54.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말은 145.2%로 소폭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유명훈 대표(52.1%)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87.23%이며 그외에 코리아오메가 벤처투자일호조합(2.4%), 코리아오메가 디스플레이테크투자조합(8.5%) 등 주주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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