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애드바이오텍(179530 코넥스)이 18일 거래를 7400원에 마감했다. 13일부터 나흘간 450원 하락한 금액으로 공모가(7000원)보다는 높다.
같은날 상장하는 케이옥션과 비교하는 눈길이 뜨겁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애드바이오텍 102.15 대 1, 케이옥션 1637.86 대 1이었으며, 개인청약에서는 각각 27.2 대 1, 1408.33 대 1로 나타났다.
인터넷매체 더벨은 18일, SBI인베스트먼트의 엑시트를 예상하는 기사도 내놓았다. 현재 보유한 107만6749주의 가치가 공모가 기준으로 75억원이며, 원금 대비 1.5배에 이른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보유 중인 펀드 만기가 내년 10월이며, 보호예수가 끝나는 3월부터 엑시트가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같은날 팍스넷뉴스는 두 회사의 공모에 희비가 엇갈린 사유로 재무상황과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케이옥션은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신사업 진출 청사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애드바이오텍은 재무구조 악화와 사업 전망의 불투명성이 약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95억2천만원으로 축우 IgY 및 새우 IgY 제품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제3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케이옥션은 320억원으로 신규 전시장 및 보관고 신축과 미술품 매입, K-office 고도화 및 보안성 개선을 위한 전산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
대신증권은 애드바이오텍이 보유한 세계 최고 특이난황항체기술(IgY: Immunoglobulin in Egg Yolk)의 차별성과 동물용의약품 시장의 성장 추세를 인정하면서도, 축산용에서 수산용으로 확대하는 동물의약품 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새우IgY의 경우 태국, 필리핀, 에콰도르에서 Distributorship 계약을 완료했고, 연어IgY는 칠레의 진단/첨가제 전문회사 A사를 파트너사로 하여 Field Trial 전 단계인 Final Test를 준비중이지만, 현지 사정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신영증권은 케이옥션의 최근 3년 평균 매출 기준으로 상위 10위 고객 비중이 54.1%였는데, 지난해 3분기는 23.7%로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낙찰 총액의 85.7%를 차지하는 메이저 경매는 작품 가액이 고가라서 미술품에 조예가 깊은 주요 Collector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는 점도 고려 요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