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시장 성장세...축우용 및 새우용 IgY 제품 대량 생산시설 확대 계획
애드바이오텍(179530 코넥스)이 11일 전일 대비 860원(10.01%) 내린 773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확정된 개인청약(13~14일) 공모가는 7000원이다. 6일~7일 실시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102.15 대 1이며 공모가밴드(7000원~8000원) 하단 이하 신청수량이 60.28%이다. 의무보유확약기관과 수량은 없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애드바이오텍은 세계 최고의 특이난황항체기술(IgY: Immunoglobulin in Egg Yolk)을 보유하고 있다. 계란을 이용해 항체를 생산하는 IgY 기반의 인체 및 동물용 항체 의약품과 보조사료를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항체 전문 기업이다.
닭은 혈액 내 IgA(면역글로불린 A), IgM(면역글로불린 M) 그리고 IgG(면역글로불린 G)가 존재하며, 계란을 생성할 때 IgA와 IgM은 난백으로 IgG는 난황으로 이동된다. 이때 난황에 축적된 난황항체(IgY)는 각 병원체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이 장 점막에 부착하는 것을 방어한다.
동물용의약품 브랜드 '팜피온'과 친환경·무항생제 축산용 보조사료 브랜드인 '다살린'을 보유하고 있다.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축주들이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경구용치료제)과 소, 돼지, 닭 등 축종들에게 급여하는 사료에 혼합해 가축의 소화 및 성장 촉진 등을 돕는 보조사료 제조ㆍ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지난해 9월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 47억1천만원, 부채총계 147억1천만원이다. 매출액은 77억4천만원으로 영업손실 14억3천만원, 순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Gr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20년 1390억 달러로 2021년부터 연평균 4.7% 지속성장하여 2027년 1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자료에서는 내수시장은 2020년 8871억원, 수출 3499억원 등 총 1조2370억원 수준이며, 2010년 이후 연평균 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의 보조사료는 배합사료 생산량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경우, 배합사료 생산 원가 상승으로 인해 축우 농가의 배합사료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IgY 항체 기반 시장의 성장 정체나 둔화 가능성도 위험요소로 꼽힌다. 글로벌리서치회사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471억 달러에서 2024년 약 624억 달러로 연평균성장률 5.8%가 전망되지만, 축우 사육마릿수 감소 또는 IgY 항체 필요성 감소 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축산용 IgY의 경우 중국의 금우홍통기술서비스 유한공사와 유통판매계약을, 수산용 IgY는 베트남 JK International Co,Ltd와 판매계약을 맺었다. 두 계약은 각각 연간 최소 매출 조건(2022년 CNY 30,000,000/2023년 CNY 50,000,000)과 연간 최소수량 판매조건(2020년 30톤, 2021년 60톤, 2022년 100톤)이 있다.
공모로 조달한 순수입금 93억7천만원으로 축우용 및 새우용 IgY 제품 대량 생산을 위한 시설 확대와 다양한 분야 IgY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남춘천산업단지 4361평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착공 2023년 완공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