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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앤, 경쟁률 높은데 의무보유확약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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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앤, 경쟁률 높은데 의무보유확약은 왜!
  • 이정형
  • 승인 2022.01.11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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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경쟁률 1713 대 1, 의무보유확약비율 8.34%...공모가(5300원) 높다는 의견도

오토앤이 11일~12일 진행하는 개인청약 공모가를 53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 공모가밴드(4200원~4800원) 상단을 넘어선 금액이다.

수요예측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밴드 상단을 초과한 금액으로 제시한 비율이 수량 기준으로 90.94%로 치솟으며 171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의무보유확약비율(8.34%)은 확 떨어졌기 때문이다.

주식 전문가들 사이에서 기관들이 '단기승부'로 차익실현을 시도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주식 전문 유튜브 주식애소리는 전체 신청수량(36억9764만주) 중 기타법인(16억9134만주) 물량이 많은 점도 특이하다며, 공모가가 높다고 평가했다.

2008년 10월 현대자동차 그룹 사내 벤처로 출발한 회사이다. 차량 개발에서 판매까지 1차 시장과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2차 시장을 종합한 자동차 생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One-Stop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커머스플랫폼 사업', 애프터마켓에서 수요가 검증된 아이템을 완성차와 연계해 신차 옵션, 신차 지급품 등 완성차 브랜드 제품으로 개발하고 브랜딩, 판매를 지원하는 '제품/서비스플랫폼 사업'으로 구성된다.

'커머스플랫폼'은 현대/기아 멤버스몰 등  B2C채널과 현대/기아 정비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몰 등 B2B채널이 있다.

자동차 관련 상품 2만여개와 오프라인 장착점 1만여개의 데이터, O2O(Online To Offline)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동차 생활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보험, 금융, 중고차, 리스/렌트 등 업계와 결합한 B2C/B2B 커머스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제품/서비스플랫폼'은 먼저 애프터마켓 상품/서비스를 완성차 기준으로 품질과 상품성을 높여 신차와 연계된 제품/서비스로 개발해 제공하는 신차영역 플랫폼이 있다.

'제네시스', 'H-Genuine Accessories', 'KIA-Genuine Accessories' 등에 적용되어 있으며, 신차옵션 제품으로 Built-In 공기청정기, 차량용 보호필름, 차량용 Pet용품 등을 개발하고 제네시스 신차 지급품으로 키홀더, 방향제, 컵홀더 등이 있다. 

두번째로는 오토앤 자체 브랜드 제품과 수입 총판 상품을 판매하고 상품성을 검증하는 애프터마켓 영역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한다. 

차량관리 용품 '디테일링', 매트/거치대 용품 '마차', '소프트99' 등 브랜드로, 제품은 차량관리용 케미컬, 에어컨 필터, 거치대, 매트 등이 있다.

지난해 9월말 누적 연결 매출액은 367억3천만원으로 영업이익 20억6천만원, 순이익 13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160억4천만원, 부채총계는 248억4천만원이다.

회사측은 공모가 확정액으로 계산한 순수입금 약 149억원을 애프터마켓 커머스 플랫폼 고도화, 자체 채널 런칭 및 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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