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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물산 '코스닥행' 전략은 CANARIAB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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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올물산 '코스닥행' 전략은 CANARIABIO
  • 이정형
  • 승인 2021.12.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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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주주총회 '카나리아바이오'(CANARIABIO)로 상호 변경...항암신약개발 전문 기업 '외피'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두올물산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일 주주총회에서 '카나리아바이오'(CANARIABIO)로 상호를 변경하며 자동차내외장재에서 항암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외피를 바꿨다. 

회사측은 지난 11월 미국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전문기업(CMO) 제놉시스(Genopis)를 설립하는 등 신약 개발 분야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종속회사인 엠에이치씨앤씨를 운영하는 나한익 대표를 불러왔다.

이와 함께 엠에이치씨앤씨의 관계사 오큐피바이오가 보유한 바이오 관련 IP자산에 대한 권리를 인수한 바 있으며, 법원이 3861억원의 가치를 인정한 '오레고보맙'이 글로벌 임상3상 중이다. 

나한익 대표는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위약군 대비 30개월 늘어난 42개월을 기록했다”며 “해외 평가기관인 이앤와이 이밸류에이트파마 디앤피 등에서 바이오 자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던 자료를 법원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두올물산은 지난 6일 랜드고와 합병을 완료했으며 오는 1월 18일 두올물산홀딩스와 합병 예정이다. 

최대주주(84.27%)인 두올물산홀딩스는 올해 8월 온코퀘스트파마슈티컬로부터 투자 및 제조관리 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신설된 회사이며, 랜드고는 경영컨설팅 사업을 영위하는 종속기업이다.

주가 추이(단위:원)

출처:K-OTC시장
출처:K-OTC시장

K-OTC 거래는 지난 9월 13일 시작했으며, 기준가 107원에 거래를 시작해 10월 20일 15만8500원까지 급등했다. 이에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올물산홀딩스와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상세한 정보를 기재하도록 요청받아 6일 예정이던 합병기일이 연기된 것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오레고보맙을 통해 두올물산의 코스닥시장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며, 현재 진행 중인 합병도 그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0일 K-OTC시장에서 9만4100원(가중평균)에 올해 거래를 마쳤으며 시가총액은 9조2695억원이다. 29일은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다.

9월말 기준(연결) 자본총계 99억2천만원, 부채총계 30억2천만원이며, 매출액은 38억7천만원으로 영업손실 7억6백만원과 순손실 6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억7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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