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청년 일자리 창출로 인구 감소-노령화 문제 해결하겠다"
반려동물용 수산물 수제간식 전문 브랜드 동해형씨(대표 김은율)가 '텀블벅'에서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원형그대로'를 슬로건으로 해 수산물간식을 출시한 회사로, 육류 제품과 차별화된 선택지를 잡아 수산물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첨가물 없이도 실온에서 6개월~1년까지 보관할 수 있는" ‘원물건조 6종 통생선 간식'이다. 첨가물이 없고 염도를 낮춘 영향으로 유통기한이 짧다는 문제는 '레토르트 공법'을 적용해 6개월 이상 확보했다고 한다.
김은율 대표는 수산물 고유의 비린내가 반려동물의 입맛을 자극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어릴적 말리는 생선을 동네 강아지 고양이가 훔쳐가던 기억에서 얻은 아이디어였다"면서 "포화지방인 육류와 달리 불포화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오메가3 등 영양분이 많아 반려동물 식품으로 안성맞춤이었다"고 했다.
특히 "알 수 없는 원재료로 된 제품이 많은 반려동물 간식제품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한 눈에도 원재료를 알 수 있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영양을 지키는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부모님의 30년 수산업 경력이 녹아 있는 고향, 강원도 고성을 살리겠다"는 김 대표의 사명감도 눈길을 모은다. 3만명에 가까웠던 인구가 2만명으로 줄더니 지금은 노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거기다 "어릴 적부터 믿고 응원해주신 고향 어르신들과 소중한 가족이 된 반려견 ‘로니’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바람도 크다"고 한다.
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텀블벅에서 여는 '로컬 크리에이터 기획전'에서 다음달 16일까지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