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솔바이오사이언스(140610 코넥스)가 20억원의 전환사채(2회차) 발행을 24일 결정했다.
'연구개발 등 운전자금 조달' 목적이며 코리아바이오유니콘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1월 4일~2026년 12월 4일이다.
2월에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을 대상자로 발행한 전환사채(1회) 잔액은 30억원이며 8월 17일 공시 기준 전환우선주부채는 103억원이다.
반기말 자본총계는 -21억2천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이며 부채총계는 136억2천만원이다. 매출액은 5억원으로 영업손실 31억8천만원과 순손실 48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신약을 발굴하고 임상시험 및 제약 사업화를 추진하는 회사로, 지난 11월 15일 기업설명회에서 내년도 코스닥 이전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9년에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2K가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 수출되어 FDA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신청 중이다. 유한양행이 계약한 2,400억원 중 25% 금액이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몫이다.
골관절염치료제 E1K는 '세계 최초' 동물 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벡스로 개발되어 지난해 품목 허가를 받아 전국 동물병원에 판매 중이다. 이어서 세계 10위 동물약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했으며 고정기술료 300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인간 골관절염치료제는 임상1a상에서 2/4주에 탁월한 통증 개선 효능을 확인했으며, 주사 부위 이상, 약물 이상 및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외에 삼중음성유방암(TNBC) 항암제 C1K,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M1K, 제1형 당뇨병 치료제 S1K 등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업현황보고서에서 "디스크치료제 브니엘2000 기술이전 계약금 잔금 수령과 동물 골관절염치료제의 기술이전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면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중인 퇴행성관절염치료제 및 비임상단계 신약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이 체결될 경우 추가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종가 기준으로 17일(1만4650원) 이후 24일(1만3800원)까지 5일째 하락했다. 해당 기간에 개인이 4억7천만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기타법인, 외국인은 모두 처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