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199800 코넥스)이 2일 오후 전날보다 3,000원(3.16%) 내려간 9만2000원(13:19)을 기록하고 있다. 9만3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8만8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코스닥 상장 공모를 발표한 후 장중 가격이 17일 15만700원까지 올랐다가 조정기를 거치며 29일 11만5000원으로 떨어졌다. 30일 수요예측 결과를 발표하면서 공모가를 7만원에 확정하고는 다음날인 12월 1일에는 9만5000원에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1월 10일부터 29일까지 21억원 어치 사들였는데,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7천만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수요예측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탓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주식 전문 유튜브 '주식애소리'는 코넥스시장에서 이전상장하는 종목이라서 상장일 기준가에 코넥스시장가격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이른바 '기준가 마법'이 가능할지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장일 10일의 전날을 포함해서 '30거래일 종가 산술평균'과 '9일 종가' 중 낮은 가격으로 코넥스시장가격이 결정되는데, 공모가보다 높은 기준가로 인한 차익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가 추이로 보면 9일 종가에 신경쓰면 될 것 같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하락세가 지속해 9일 종가가 공모가인 7만원 아래로 떨어진다면 기준가 마법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있다. 또한 9만1000원을 넘어서거나 4만9000원 이하로 떨어져 공모가 대비 30% 이상 높거나 낮은 조건에 해당되어 공모가가 기준가가 되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청약일인 2일~3일까지의 주가 흐름만 확인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