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윔(대표 정한섭)이 수요예측을 무난히 통과했다는 평을 받으며 공모가를 2만2000원에 확정했다.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해서 8~9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주식 전문 유튜브 '주식애소리'는 "공모밴드(1만7800원~2만400원)가 고평가되었다고 봤는데, 기관의 평가는 달랐다"고 평했다. 밴드 상단을 초과한 신청 수량이 93.4%로 매우 높았다는 것이다. 다만 의무보유확약비율은 수량 기준으로 9.2%에 그쳤다.
주식애소리는 "기관들이 트윔과 사업의 내용과 방향이 비슷한 코그넥스와 같은 성장 가능성에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시가총액은 코그넥스는 19조1368억원, 트윔은 1596억원이며 PER는 각각 54.96배, 24.94배이다.
트윔은 머신비전 솔루션 및 딥러닝 AI검사기 연구 개발 및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회사로, 장비제어(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PLC)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3분기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가 491억7천만원, 부채총계는 48억9천만원이다. 매출액은 매출액은 150억4천만원으로 전년말(182억6천만원) 수치과 멀지 않다. 영업이익은 27억원, 순이익은 32억2천만원이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4억6천만원으로 유동성이 양호하다.
공모가 기준 조달 자금 159억7천만원은 AI 서버 증설, 광학장비 확충, 다관절로봇 및 협동로봇 장비 확충 등 시설자금과 연구개발 인력 충원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트윔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늘어나는 AI 연산 요구량에 대응하기 위해 고성능 GPU가 병렬로 탑재된 AI서버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 수행하고 있는 AI검사기 초기 라인들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고객사들이 양산라인용 AI검사기 발주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상위 3개 매출처 비중이 2018년 95.4%, 2019년 62.9%, 2020년 54.3%, 2021년 반기 81.6%로 다소 높은 편이며, 연도별 매출처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