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바이오(336040 코넥스)가 '타스컴'으로 상호를 변경한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지난 9월 24일 주주총회에서 타스컴(대표 이성동) 합병을 승인했다. 이도바이오의 해외마케팅 노하우 및 국내 영업망을 활용해 타스컴의 제품의 매출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도바이오는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현재 역분화줄기세포(iPSC)를 인슐린분비세포로 분화시켜 당뇨병의 근본적 치료를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전임상시험에서 줄기세포치료의 혈당 조절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이 외 간질환, 심근경색, 암,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도 병행하여 다양한 질환 특이적 바이오마커를 발굴하였다. 당뇨환자를 위한 혈당측정기 및 관련소모품 도소매업도 영위하고 있다.
피합병회사인 타스컴은 소량의 말초혈액을 이용하여 면역학, 생화학 반응 동시 분석 시스템을 적용한 현장검사(point-of-care test, POC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형 측정기기를 이용하여 혈당, 콜레스테롤, 간질환, 신장, 심장 만성질환 인자 등 19개의 대사지표를 동일한 카트리지에서 10분 내외의 빠른 속도로 측정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및 해외 판매에 대한 네트워크, 마케팅의 부족으로 판로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회사 합병으로 타스컴의 제품 개발 기술에 이도바이오가 보유한 연구인력 및 기술 플랫폼을 이용하여 추가 지표 연구개발 및 카트리지에 사용되는 효소 등의 자체생산 기술을 확보하고자 한다.
합병 후 사명은 타스컴이지만 존속 회사는 이도바이오이다. 1주당 합병가액은 이도바이오 2만1000원, 타스컴 9,040원이다. 합병비율은 이도바이오 1 대 타스컴 0.4304761로 타스컴 보통주 1주(액면가 500원)당 이도바이오의 보통주(액면가 500원) 0.4304761주가 교부된다. 합병신주는 22일 상장 예정이며, 기준주가는 2만3324원이다.
1일 코넥스시장에서 이도바이오는 전날과 같은 2만395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573억8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