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대표 제조 기업 네오오토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디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진행하는 ‘2021년 경기도 크라우드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약 1억9000만원을 모집했으며, 이후 국내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에서 약 2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하면서 카라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국내 카라반 신규 등록 대수는 2019년보다 약 36% 성장했으며, 연간 3~4000대 수준의 카라반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대부분의 카라반 판매는 수입산 제품에 의존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A/S가 어렵거나 부품 수급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또 국내 제조업체들은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제품 개선 수요가 많고, A/S 보장 기간이 짧거나, 대리점 계약 만료 등의 문제로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네오오토는 A/S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2년간 무상 A/S 기간을 제공한다. 32년 경력의 1세대 IT 전문가 김종범 대표가 직접 ERP 프로그램을 제작해 운영 및 생산 효율성이 높다는 평이다.
2019년 출시한 2인용 미니 카라반인 바이엘 스마트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는 모델로 디자인 측면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2020년에는 4인용 하이엔드급 미니 카라반 ‘바이엘 패밀리’를 출시, 국내 대표 카라반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를 넘어 약 20조원 규모의 북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RV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