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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 22일 코넥스 첫선...LED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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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 22일 코넥스 첫선...LED 빛과 그림자!
  • 이정형
  • 승인 2021.10.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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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증가 추세지만, 유동 및 당좌 비율 양호...반기 영업손실 2억5천만원, 순손실 5억4천만원
상암동 동아방송국 사옥 설치 사진
상암동 동아방송국 사옥 설치 사진

LED 전구 및 조명장치 제조기업 젬(대표 박춘하)이 22일 코넥스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신규 상장을 승인했으며,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47만7105주가 거래된다.

주력제품은 LED등, 실내등, 실외등, 태양광 모듈이다. 박춘하 대표는 경북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해외무역 및 유기농품사업 경력의 마케팅 전문가이다. LED 관련 전문 지식은 없었지만 대다수 제조회사들이 기술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고객, 시장, 디자인 등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제품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거라는 판단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초기부터 디자인 친화적 제품을 기획했으며 원부자재 및 부품의 공용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해 시장성 있는 가격에 고객 위주의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격 조명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구축을 위해 독자적인 기술과 생산 설비로 차별화를 앞세우고 있다.

자본금은 23억8552만원이다. 최대주주인 박춘하 대표 지분율이 44.87%이며, 한국벤처파트너스가 25.10%이다. 이외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우선주 5.98%를 보유중이다.

반기말 기준 자본총계 149억4천만원, 부채총계 209억4천만원이다. 유동비율은 296.09%이며, 부채비율은 140.14%, 차입금의존도는 43.02%이다. 업종평균(2019)은 각각 151.78%, 61.74%, 20.01%이다.

한양증권은 상장적격성보고서에서 "사업확대를 위하여 최근 3년간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으며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환상환우선주 발행도 병행하고 있다"면서도 "현금성자산 금액이 크고 유동 및 당좌 비율이 양호해 단기적으로 유동성 위험이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23억9천만원으로 영업이익 3억원, 순이익 6천만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반기에 영업손실 2억5천만원, 순손실 5억4천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매출액은 251억9천만원이며 영업이익 14억9천만원, 순이익 11억6천만원을 거두었다. 

2018년 26.55%이던 매출액 증가율이  2019년(-5.32%), 2020년(-11.10%), 2021년(-17.84%)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순이익률은 5.29%, 4.63%, 0.28%, -5.91%로 내려갔다.

한양증권은 "2019년 조달 및 유통 부문 매출이 감소했으며,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악화로 민수 부문이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건설사 납품에서 대리점, 인테리어업체, 온라인몰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다수공급자계약(MAS), 우수조달 등록 제품을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조달 시장 그리고 해외 진출을 목표로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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