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에스씨(대표 김태욱, 김성현)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청약을 18~19일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희망가액은 3만9000원~4만8000원이며, 12~13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배우 채시라 남편'이자 '가수 출신' 김태욱 대표가 운영한다는 유명세를 타는 한편으로, 색조화장품 롬앤(Rom&nd)과 웨딩서비스 아이웨딩(iwedding)을 운영한다는 사업 모델이 걱정을 불러오는 공모 종목이다.
바로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로 인해 색조 화장 필요성이 줄어들었고, 결혼하는 인구는 감소 추세라는 얘기다.
반기 매출액(27억2천만원) 기준으로 화장품이 93%, 웨딩이 7.0% 비중이다. 지난해 화장품 매출에서는 립틴트(61%) 판매 비중이 가장 크고, 립스틱(5%), 아이새도우(13%), 베이스(4%)에 이어 마스카라, 브로우 등이 8%를 차지한다.
공모는 신주모집 819,200주(83.8%), 구주매출 158,800주(16.2%)로 이뤄지는데, 투자자 혜택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따른다.
주식 전문 유튜브 '주식애소리'는 최대주주 김태욱 대표와 김성현 대표가 모두 매출에 참여해 각각 9만3300주, 6만5500주의 보유주식을 판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평했다. 두 사람 보유 지분율은 각각 35.76%, 17.77%이다.
직원들이 보유한 '미행사' 스톡옵션(20만9699주)으로 인한 주가 희석 위험과 주식 보상비 발생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우려했으며, 주관사인 삼성증권의 인수수수료(3.5%)가 화장품 관련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3.0%), 씨앤씨인터내서널(2.3%), 실리콘투(3%)에 비해 후한 배경에 대한 설명도 우호적이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