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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포인트' 서는 용기, 제주도민이 힘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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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포인트' 서는 용기, 제주도민이 힘보탠다!
  • 이정형
  • 승인 2021.09.1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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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에서 한라산을 보면 정상이 까마득하다. 오늘 안에 걸어서 저 꼭대기에 도착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목표가 실현된다."

스타트업 제로포인트트레일 유아람 대표는 “단순히 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게 아니다. 참가자들에게 최종적으로 등반에 성공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 해도 제로포인트에 서는 용기, 나의 한계에 도전하는 용기”라고 프로그램이 제안하는 가치를 설명한다. 

제로포인트트레일 유아람 대표
제로포인트트레일 유아람 대표

제로포인트트레일은 최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공동 운용하는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1호'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트업아일랜드 제주 1호는 제주 도민이 출자해 지난 6월에 결성된 개인투자조합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제주 지역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 도민 자본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목표를 갖는다.

제주센터는 제주도 출연금을 재원으로 한 시드머니를 투자한 바 있다. "제로포인트트레일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전문 브랜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추가 투자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연계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는설명이다.

서울 출신으로 9년 전 제주로 이주한 유아람 대표는 제주와 한라산이 지닌 매력을 전하고 싶어 2019년 회사를 창립했다. 전문 산악인 영역이었던 씨투써밋(sea to summit)  방식의 하이킹을 국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시 제공하고 있다. 

해발 0m인 제주 해안가에서 출발해 해발 1947m 한라산 정상까지 차량, 동력의 힘을 빌리지 않고 참가자의 두 발로 오르는 새로운 형태의 도보 트레킹 프로그램 씨투써밋 챌린지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로포인트트레일은 참가자들 간 응원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공식 운영처 제로스테이션을 제주 원도심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다. 사전 상담과 당일 모니터링, 완주 인증 기록 게시, 음료와 굿즈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성공과 실패에 상관없이 씨투써밋이라는 공통 목표에 도전한 참가자들 사이에는 자발적 연대감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제로포인트트레일은 자체 친환경 캠페인 ‘의미 있는 흔적을 남겨라(Leave No Nothing)’도 진행하고 있다. 

아웃도어 활동의 윤리 기준으로 통하는 ‘머무른 곳에 흔적을 남기지 말고 떠나라(Leave No Trace)’에서 착안된 켐페인이다. 참가자들에게 완전히 생분해되는 친환경 쓰레기봉투를 제공하며, 쓰레기 수거 활동을 독려해 훼손되는 자연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찾을수록 조금씩 회복하는 자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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