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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 전환사채(25억원) 발행해 제작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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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 전환사채(25억원) 발행해 제작비 마련
  • 이정형
  • 승인 2021.09.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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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몽래인(200350 코넥스)이 드라마 콘텐츠 제작 관련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최대주주인 (주)위지윅스튜디오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방식으로 권면총액 25억원,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 4.6이다.

사채의 만기일은 2026년 9월 7일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9월 7일~2026년 8월 7일이다. 1주당 전환가액은 2만2239원으로 보통주 11만2415주를 발행한다.

지난달  17일 공시한 기업현황보고서 기준으로 래몽래인은 미상환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이 없다. 

주주 및 지분율은 위지윅스튜디오(25.26%,) 김동래 대표이사(16.77%), SBI-성장사다리코넥스활성화펀드제2호(10.56%), MGI세컨더리투자조합2호(5.01%), MIP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5.0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이며, 김동래 대표는 (주)올리브나인에서 <프라하의 연인>, <주몽>, <불량주부>, <황진이>, <왕과나> 등 드라마 제작을 총괄한 경력이 있다. 

드라마 제작사업과 함께 드라마 IP(지적재산권) 판매 및 관련 부가사업(OST 등)을 영위한다. 매출 부문은 공중파 및 종편, 케이블TV를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콘텐츠 제작사업과 콘텐츠 저작물 판매사업, 매니지먼트 등의 기타사업으로 구분된다.

지난 반기 매출액(73억2천만원) 기준으로 콘텐츠 제작 비중이 79.02%, 저작물이 20.04%를 차지한다. 

드라마 사업은 실제 드라마 방영 전 제작 시작 시점을 진행률 매출로 인식하며, 방송제작비 지원, 협찬/PPL, 2차 방영권, 수출, OST 등의 매출은 방영이 시작되는 시점에 집중된다. 2차 방영권, 수출로 인한 부가수익, OST 등은 드라마 방영 이후에도 매출이 꾸준히 발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반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17.85%로 전년말(15.81%) 대비 높아졌지만, 업종평균(2019년)인 79.63%보다는 낮다. 반기 매출액은 73억2천만원으로 영업이익 2억4천만원과 순이익 3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은 "매출액 300억 원 이상의 중형제작사로 지난해 4편의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향후 연간 4~5편을 안정적으로 제작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주요 매출처가 국내외 대형 방송사 및 유명 기획사 등으로 매출채권 회수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적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콘텐츠 방영료가 편성계약 시 계약금, 작품 촬영 중 중도금, 잔금 등 단계로 지급되는 드라마 제작업의 특성도 지적했다. 

제작비의 30% 잔금이 방영 후 1개월을 전후해서 지급된다는 점에서 작가 섭외부터 시놉시스 작성까지 발생한 비용과 작품 방영 시작 후 잔금 납부일까지 발생한 비용을 자체 조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작 중인 작품 수 증가,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는 텐트폴 작품 증가, 한한령 해제를 대비하여 중국으로 드라마콘텐츠 수출 시 사전 심의를 위해 시리즈 전편을 사전제작해야 하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차입 규모가 증가하거나 투자금 회수 지연으로 유동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도 했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7일 오전 11시 35분 코넥스시장 주가는 전일 대비 5.12% 내린 2만1300원이다. 시가총액은 1062억5천만원, 52주 최고가는 2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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