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전문 기업 에브리봇(270660 코넥스)이 지난 1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오는 28일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밝혔다. 19일~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3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2600원~3만6700원이다. 대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모주식은 112만주이며, 신주모집 84만주, 구주매출 28만주이다. 매출주식은 최대주주인 정우철 대표 보유분이다. 지분율은 매출 전 46.54%(215만3508주)에서 매출 후 35.31%(215만3508주)로 변동된다. 이외에 기술보증기금벤처투자센터(9.56%), ㈜스마트앤그로스(8.47%), ㈜지에스홈쇼핑(4.50%) 등으로 주주가 구성된다. 소액주주 지분은 23.31%다.
투자 전문 회사인 스마트앤그로스는 2015년 에브리봇 설립시에도 지분을 확보했으며, 형인우 대표 지분도 7,62% 를 보유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처남이며 주식 부호로 알려져 있다. 지에스홈쇼핑도 눈길을 모은다. 1분기 매출액 104.5억원 중 21.6%(22.6억원)가 홈쇼핑 매출인데, 비중(18.38%)이 가장 크다.
이번 공모로 확보하는 자금은 365.1억원이며,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과 발행제비용을 공제한 순수입금은 274.6억원이다. 회사측은 차입금상환(90.7억원)과 IoT/AI 분야 연구개발(75억원) 및 광고/해외시장 개척(68.9억원)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40억원은 운영자금 용도다. TS300, TS500, 로봇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해 납품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배터리, 반도체류, 모터 등을 매입할 계획이다. 3i NEO 등 신상품 재고 확보와 연구 및 영업, 마케팅 인력 충원에도 돈이 들어간다. 시설 및 업무공간 확충을 위해 사옥 이전도 계획 중이다.
분기말 개별 기준 자본총계 187.3억원, 부채총계 266.7억원이다. 단기차입금(15억원), 매입 및 기타 채무(22억원)을 포함한 유동부채는 58.5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91.6억원으로 영업이익 129.5억원을 올리면서도 순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비용(133.5억원) 부담이 컸다. 올 1분기에는 순이익 17.3억원을 거두었다.
3월에는 1주당 신주 3주의 비율의 무상증자를 실시해 392만1318주가 코넥스시장에 추가상장되었다. 무상증자를 결정한 2월 3일 종가는 12만900원, 권리락 실시일(2.17) 기준가는 3만7650원이며, 14일 오후 1시 체결가는 4만2300원이다. 시가총액은 2211.6억원이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