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199800 코넥스)이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갈변이 억제된 감자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한 갈변 억제 감자 식물체의 제조방법" 국내 특허(출원번호 10-2020-0160474)를 29일 취득했다. 

감자껍질을 깎은 후 상온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산화가 진행된다. 이에 감자 색깔이 갈변되면서 상품성이 사라지고 가공산업적으로 여러 제약이 따르게 된다.

툴젠은 감자의 갈변 억제 형질 확보를 위해 관련 유전자인 polyphenol oxidase(PPO) 기능을 유전자가위 기술로 제거했다. 상온에서 8시간 이전에 갈변되는 일반감자에 비해 유전자교정 감자들은 48시간까지 갈변 억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최근 조직배양을 통해 개체수 100여개의 유전자 교정된 감자를 확보했다"면서 "이중에서 유전적, 표현형적으로 가장 우수한 개체들을 확보하여 계통화했다"고 했다. 이러한 개체 및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국내외 기업들과 라이센싱 계약에 이용할 예정이다.

코넥스시장에서 툴젠은 24일부터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로 23일(10만8800원) 이후 29일(12만9300원)까지 올랐다. 30일은 13만900원에 시작해 12만9700원(11:39)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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