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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유상증자로 부채상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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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코, 유상증자로 부채상환 '박차'
  • 이정형
  • 승인 2021.05.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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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43.5억원 이어 20일 47.6억원 조달키로

디피코(163430 코넥스)가 2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주)톱텍 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통주 80만3000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7억6179만원과 채무상환자금 20억원을 조달한다. 액면가 500원, 발행가 5930원이다. 증자전 발행주식은 보통주 547만8578주이며 신주 상장은 6월 14일 예정이다.

디피코는 지난 7일에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17만5000주를 추가 상장한 바 있다. 당시에도 운영자금(20억4750만원)과 채무상환자금(23억원) 조달이 목적이었다. 톱텍, 럭키팜, 엔티인터내셔널 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제8회차 전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권면총액 7억7천만원이며, 운영자금(4억원)과 채무상환자금(3억7천만원) 용도였다. 당시 공시한 미상환사채 잔액은 5회차(30억원), 6회차(10억원), 7회차(30억원) 등 70억원이다.

디피코는 산업기계, 자동화장치 및 자동차 관련 부품을 개발, 제조하는 회사로, 전기화물차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 본사는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우천산업단지에 소재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3.23 공시) 기준으로 디피코 홀딩스가 39.04%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자본총계는 30억8천만원, 부채총계는 328억2천만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33억7천만원으로 전년(64억7천만원)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감사인은 영업손실(60억4천만원)과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70억2천만원), 이자비용(6억2천만원), 부의 순운전자본액(127억2천만원), 부채비율(1066%)를 들며, 계속기업 가정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은 올해 1174억9천만원의 매출액으로 5천만원의 세전이익을 올리며, 2022년(179억9천만원), 2023년(316억6천만원) 세전이익을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 롯데슈퍼에 500대 납품 MOU를 체결하고 유럽에 3800대 수출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국내 및 해외 전기화물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여 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넥스시장에서 주가는 7일 5650원에 마감한 후 오르막을 타고 20일 1년 최고점(7950원)을 찍었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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