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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파주 민자사업' 일산3호선 '복병'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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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파주 민자사업' 일산3호선 '복병' 만나
  • 프리스탁뉴스
  • 승인 2021.05.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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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파주 4개역-고양 1개역 연장안, 일산서구 주민들 반발 거세
파주 운정신도시 개발 파트너 인창개발은 완전자본잠식 상태, 순손실 350억원, 단기차입금 3,586억원
지급 보증 중인 '가양동 토지 구입' 차입금 상환 일정 부담도

현대건설이 지난달 30일 대구 동구 신암10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 동, 824가구 단지를 짓는 1,813억원 규모이다. 이런 호재에도 이날 오전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300원 내린 5만100원(11시 12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489억8천만원, 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2019년 사들인 CJ그룹의 서울 가양동 부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본총계는 8조7664억원, 부채총계는 9조1729억원이다. 그중 유동부채가 6조4677억원이다.

가양동 토지 매입에 같이 참여한 디벨로퍼 인창개발은 지난해 개별 기준 119억8천만원의 영업손실과 349억6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본금 3억원, 자본총계 -35억9천만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이기도 하다. 

인창개발은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가양동 토지 구입시 1조1530억원을 차입했다. 현대건설이 토지 관련 부동산신탁수익권을 담보로 지급 보증하고 있다. 그중 2,730억원이 단기차입금이다. 나머지 장기차입금 8,800억원은 2022년(1,200억원)과 2023년 이후(7,600억원)에 나누어 상환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파주 운정신도시 현장에서부터 손잡은 동맹군이다. 2014년 6월에 설립된 인창개발은 다음해 9월에 현대건설과 4천5백억원 규모의 운정신도시 A24BL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민자적격성 조사 중이다. 지난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는 파주 4개역과 고양 1개역이 적용된 3호선 연장안이 발표되었다.

이번 전철역 계획에 대해 고양시민들의 생활권은 패싱하고 파주시 이익만 챙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3호선 전철역 후보지인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마을 주민연합회(회장 서호철)는 지난달 30일 파주시의 윤후덕 국회의원(파주갑 민주당) 사무실 앞 도로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파주시청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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