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프로테크(199290 코넥스)가 올해 세번째 전환사채 발행을 9일 결정했다. 모두 "판매채널 확보 및 제품 생산"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지난달 18일 제7회차 사채를(20억원)에 이어 이달 6일 제8회차 사채(5억4천만원)를 '케이씨-쥐피(KC-GP) 신기술조합 제일호'를 대상으로 두번 발행했다. 그리고 9일에는 '메티스톤 성장지원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권면총액 2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바이오프로테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보고서 감사에서 의견 거절되었다. 감사를 진행한 삼덕회계법인은 "매출채권, 선급금, 재고자산, 유형자산 등 주요 자산의 실재성과 회수 가능성, 종속기업과의 자금 및 영업 거래에 대한 거래의 타당성, 관련 주석 내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55억원의 영업손실과 169억원의 순금융부채를 들며 '계속기업으로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심전도생체신호 전달 센서, 저주파 치료용 전극, 심전도 측정 센서, 혈중산소포화농도 측정 센서 등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수출에 주력해 미국 현지판매법인 BIO PROTECH USAINC., 영국 현지판매법인 MEDIMAXTECH UK LIMITED를 설립하여 운영중이다. 원가절감 및 원재료 조달을 목적으로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가동중이기도 하다.
지난달 23일 공시 기준으로 지분은 박익로 대표가 21.5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고,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8.72%), 동유인베스트먼트(8.53%), 인터베스트4차산업혁명투자조합(6.14%), 한국산업은행(6.14%)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