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4-18 14:09 (일)
[영남향우회] "에하 에하 에하넘차 에흥"
상태바
[영남향우회] "에하 에하 에하넘차 에흥"
  • 프리스탁뉴스
  • 승인 2021.04.06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우리나라 충신을 말하자면 단연 첫순위로 꼽히는 포은 정몽주가 조선 태종 이방원의 회유에 답한 시 '단심가'다.

그가 태어난 곳이 경북 영천이다. 영천은 고대시대부터 교통의 요지이자 농산물이 풍부한 곡창으로서 고유한 풍습과 문화의 전통을 이어오는 지역이다.

영천 조양각에서 바라본 시내 풍경(출처-셀수스)
영천 조양각에서 바라본 시내 풍경(출처-셀수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음력 3월 3일 삼짇날을 예로 보면, 쑥을 뜯어다가 국을 끓인 예탕이 보약과 같다고 하여 지금까지도 먹는 풍속이 전해진다고 한다. 진달래꽃을 쌀가루에 반죽하여 꽃전을 지져 먹고 꿀을 넣어 화면을 만들거나 술을 만들어 즐기는 풍습은 물론이고.

경기도 고양시 영남향우회 송포지회는 제비 소식을 일주일 앞둔 6일, 갑작스런 비보에 놀랐다. 영천 출신 임진석 향우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과 이별했다는 소식이다.

'사도요한'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召天)한 님이지만, 고향의 소리 한 소절로 먼 길 떠나는 외로움도, 남은 이들의 설움도 달래고 싶다.

"에하 에하 에하넘차 에흥" "에흥 에흥 에하넘차 에흥" 영천 상여소리다.
https://youtu.be/-FHGzAzcNvE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