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일스토어 "감사 의견 거절"

이십일스토어(270020 코넥스)가 지난해 재무제표 감사에서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31일 공시했다.

감사를 맡은 한울회계법인은 (1)제품출고와 매출계상에 대한 회계처리의 불일치 (2)개인차입금 등 부외부채 존재와 불확실성 (3)계속기업가정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지적했다.

회사가 제시한 현장별 제품출고일보와 제품수불부를 검토한 결과 중요한 불일치 사항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6명의 개인으로부터 5억6천3백만원을 차입하는 과정에 이사회 결의를 누락하고 차입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2012년 6월에 설립된 회사로 모래, 건설용 쇄석 및 조경석 생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두원석재로 설립되어 2019년 12월에 이십일스토어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경북 상주에 소재하는 석재 생산 업체 동원석재가 종속기업으로 연결되어 있다.

자본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이기도 하다. 지난해말 연결 기준 자본금은 15억7천만원이고 자본총계는 -10억2천만원이다. 57억5천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했으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68억7천만원 초과하고 있다.

이는 코넥스시장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15영업일(4월 21일) 이내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으며,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