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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영업이익 9배 뛰니 "벌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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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영업이익 9배 뛰니 "벌떡"
  • 이정형 기자
  • 승인 2021.03.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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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270660 코넥스)이 지난해 매출액이 491억7천만원(전년 161억5천만원)으로 3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9억5천만원(전년 14억5천만원)으로 9배 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면서도 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전환상환우선주가 모두 보통주 전환되면서 133억5천만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에브리봇은 2015년 1월에 설립되어 가정용 로봇청소기를 주력으로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정우철 대표 지분이 46.54%이고 기술보증기금벤처투자센터(9.56%), 스마트앤그로스(8.4지에스홈쇼핑(4.50%) 등이 주주로 구성되어 있다. 기술보증기금벤처투자센터와 지에스홈쇼핑의 보통주는 전환상환우선주가 전환된 물량이다. 

2016년 1월에 세계 최초 듀얼스핀 방식 보급형 물걸레 로봇 청소기 RS500을 출시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제품별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비스 로봇의 핵심 기술인 자율 이동 기술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자랑이다.

듀얼스핀 물걸레 로봇청소기에 최적화된 구조를 개발해 적용한 차별성이 강점이다. 2개의 모터가 장착된 다이나믹 듀얼 스피닝 시스템은 바닥에 부착된 2개의 걸레가 5,700RPM의 강력 모터의 힘으로 회전하며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찌든 때나 낙서까지 제거할 수 있다.

세이프티 2중 구조 범퍼는 내구성과 내열성이 우수한 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 소재와 함께 외부는 탄성이 좋고 부드러운 타구감을 주는 엘라스토머(Elastomer)라는 고무 계열 소재를 사용해 충돌해도 가구나 제품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지난해 매출 구성을 보면 내수가 91.87%(451억7천만원), 수출이 8.13%(40억원) 비중이다. 판매 채널별로는 국내에서는 홈쇼핑(33.27%), 온라인(40.00%), 오프라인(4.36%), 특판(14.24%), 해외는 직수출-온라인직판( 3.84%), ODM(4.29%)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 부문에서 2019년 대비 매출 규모가 성장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온라인 비중이 증가하고 오프라인과 특판 부문은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직수출-온라인직판 판매 비중이 줄고 ODM 생산이 처음 발생했다. 고객사별로는 와이앤커뮤니케이션즈(160억2천만원), GS홈쇼핑(114억원), 우리홈쇼핑(42억원), 기타(175억5천만원) 등이 주요 매출처다.

17일 오후 코넥스시장에서 전날보다 1,900원 오른 3만900원(2시33분)을 기록하고 있다. 4일부터 9거래일 동안 1만950원 떨어진 후에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615억6천만원이다.

주가 및 거래량 추이(단위:원,주)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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