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평위 벌점 기준, 신문 봐가며 칼춤 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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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제평위 벌점 기준, 신문 봐가며 칼춤 추나
  • 프리스탁뉴스
  • 승인 2021.02.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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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길들이는 빅브라더와 칼잡이들...신문 매매가도 올려 "빈익빈 부익부"

최근 네이버에서 뉴스가 검색 노출되는 인터넷신문의 매매가격이 최소 5억이네, 7억이네 하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인터넷신문사들의 포털 입점이 '스카이' 입시만큼이나 어려운 관문이 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부동산 규제 정책 홍수를 겪으며 사상 최고가를 누리는 서울 아파트값이 연상된다.

이렇게 어렵게 들어간 포털에서 광고 기사를 보도했다는 사유로 뉴스제휴평가위원회로부터 벌점을 받고 퇴출된 매체들이 다수 있다. 그런데 신문사들에 부과된 벌점 규정은 참으로 에매모호해 코걸이든 귀걸이든 필요한대로 적용할 수 있는 편리함이 강점(?)이다.

일례로 같은 병원 및 시술 기사를 보도했는데, 일반 기사로 보도한 A신문은 벌점을 받았다. 반면에 칼럼 형식으로 나간 B신문은 건재하다. 지역명을 표기하면 안된다고도 한다. 

음식점 명칭을 표기하고 메뉴를 소개했다는 이유로 바로 벌점을 받기도 한다. 그러면서 미쉐린 가이드 맛집이나 호텔 음식점 그리고 '생생정보통' 같은 TV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된 음식점 기사는 네이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급으로 착각하지 말라고?

한 인터넷신문사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제품 및 기업별 기사들에 대해 포털에서 키워드를 찍어 주면, 거기에 맞춰 뉴스제휴평가위에서 조사해 벌점을 부과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병원, 맛집, 건강식품 등 시기에 따라 집중 단속되는 종류가 있다는 얘기다. 특정 분야가 일정 시기에 선택되는 이유는 포털 비즈니스 환경과 관련이 있지는 않을까?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에서 "기사로 위장한 광고"는 이렇게 정리되어 있다. "외견상 기사 형식을 띠고 있으나,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를 유도하는 이미지, 가격, 판매처 등의 관련 정보 전달을 주목적으로 하는 콘텐츠"라고.

그러면 제목만으로도 본문의 분위기를 감잡을 수 있는 아래 기사들은 어떻게 봐야 할까? 주류 언론으로 통하는 매체 기사들로 포털에서 당당하게 독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0000역 ****상가 분양"
"'무적의 할인 카드' 어때요"
"00은행 앱에서 상품권도 판매"
"이 단지가 핫플레이스네"
"코로나19에 호텔 숙박권도 1+1"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되는 기사가 있다.

# 네이버와 다음은 입점 언론 선정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맡겨 책임을 피하려 한다. 그러나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자체가 주류 언론에 유리하게 짜여 있다. 위원 추천권을 가진 단체 15곳 중 한국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주류적 언론 단체가 7곳이고, 2020년 심사를 맡은 위원 30명 중 현직 언론인이 9명, 전직 언론사 임원·간부가 3명이다(노동자연대 2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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